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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 포커스] 미코 '범용 세라믹 파우더' 상용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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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 파우더' 일부 제품 시제품 테스트 진행
HBM 핵심 부품 '상·하부 펄스히터' 모두 상용화
자회사 HPS·미코파워 사업 확장…내년 '플랜텍' 매출 연결
올해 1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 40% 달성

이 기사는 8월 13일 오전 09시1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첨단 세라믹 소재·부품 전문기업 '미코'가 범용 세라믹 파우더 분야의 신제품 개발 속도를 높이며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 일부 범용 세라믹 파우더 제품은 시제품 테스트 단계에 돌입했다.

미코 관계자는 11일 "범용 세라믹 소재를 여러 가지 개발하고 있다"며 "일부 제품 중 현재 시제품 테스트 중인 것도 있다"고 말했다. 미코는 세라믹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장비용 소재부품 제작과 코팅 파우더, 디스플레이 장비용 정전척 등을 생산해 국내외 주요 고객사 및 계열사에 공급하고 있다. 그룹 내 '코미코·미코세라믹스'에는 핵심 원료인 '세라믹 파우더'를, 자회사 '미코파워'의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SOFC)에는 '고체 산화물'을 공급 중이다.

미코는 '세라믹 펄스히터(Pulse Heater)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미코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상부 펄스히터 품질테스트를 완료하고, 해외로 초도 물량을 납품했다. 현재 추가 구매주문(PO)까지 확보한 상태"라며 "해외로 납품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코는 현재 국내 두 곳에서도 '상부 펄스히터' 품질 테스트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미코 로고. [사진=미코]

미코는 최근 고대역폭 메모리(HBM) 패키징 공정의 핵심 부품인 상·하부 '세라믹 펄스히터'를 모두 상용화했다. 펄스히터는 TC(Thermo Compression Bonder·열압착) 본더 장비에 장착돼 웨이퍼와 칩 접합 시 순간 고온을 가하며, 한 대의 장비에 상부와 하부 펄스히터가 모두 탑재된다. 기존에는 일본·미국 등 해외 고정밀 세라믹 제조사 의존도가 높았으나, AI·고성능 컴퓨팅(HPC)·데이터센터 시장 확대에 따른 HBM 수요 급증으로 국산화 필요성이 커졌다.

지난 2023년 하부 펄스히터 국산화에 성공한 미코는 올해 상부 펄스히터까지 상용화했다. 자체 개발한 알루미늄나이트라이드(AIN) 세라믹 소재를 적용해 기존 실리콘카바이드(SiC) 제품 대비 성능을 높였으며, 최고 500℃까지 온도 상승과 초당 수백℃의 급속 가열·냉각이 가능해 정밀도와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미코는 이러한 첨단 세라믹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반도체 외 다양한 산업 분야로도 사업을 넓혀가고 있다.

이 가운데 태양광(PV) 셀 제조 장비용 부품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미코는 지난해 기존 금속 소재 부품을 자체 개발한 탄소 복합재 코팅 제품으로 대체한 부품을 처음 해외에 공급하며 관련 실적을 확대했다.

미코 관계자는 "이 부품은 극한의 환경에서 구동되는 장비에 사용된다. 기존 금속 소재 부품은 3개월마다 교체해야 했지만, 미코가 개발한 탄소 복합재 코팅 제품으로 대체해 수명을 1년 이상으로 늘렸다"며 "지난해 납품이 이뤄진 만큼, 올해부터는 교체 시기가 도래해 관련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수명이 길어진 만큼 고객사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제공한다. 미코는 이 태양광 특수 코팅 부품의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향후 전기차, OLED 등 다양한 산업의 탄소 소재 부품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자회사의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발전·산업용 보일러 전문기업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HPS)'은 해외 수주 호조에 대응해 중국에 신규 생산 법인을 설립했다. 기존 중국 옌타이 법인의 수주 증가에 따라 생산 인프라 다각화가 필요해지면서, 올해 상반기 펑라이 신공장을 준공해 HRSG(배열회수보일러) 및 산업용 보일러 생산능력을 크게 확충했다.

미코 관계자는 "HPS는 수주량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며 "펑라이 법인 확장은 증가하는 해외 수요에 선제 대응함으로써 HPS의 고객을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HPS는 미코의 계열사였으나, 지난해 지분을 추가 인수하면서 지분율 69.46%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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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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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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