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9회 무사 1루 도루 실패... NC 이호준 감독 분노한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NC 이호준 감독이 이례적으로 분노를 참지 못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혀 화제가 됐다.

NC는 3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5-6으로 패했다. 5강 싸움이 한창이었던 NC였기에 이번 한화전 패배는 뼈아팠다. NC는 57승 6무 59패로 공동 4위인 삼성-kt와 2경기 차로 벌어졌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상황에서 9회 이호준 감독은 홍종표의 도루 실패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NC 이호준 감독이 지난 3일 대전 한화와의 경기에서 9회 홍종표의 도루 실패를 보고 분노했다. [사진 = 티빙 캡쳐] 2025.09.04 wcn05002@newspim.com

상황은 이랬다. 5-5 동점이던 9회 초, 선두타자 도태훈이 한화 마무리 김서현의 공에 맞으며 출루했다. 승부처에서 이호준 감독은 곧바로 발 빠른 홍종표를 대주자로 내세웠다. 하지만 이 교체가 독이 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타석에는 오영수가 들어섰다.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김서현의 시속 153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이 몸쪽 스트라이크존을 가르던 순간, 1루 주자 홍종표가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이 도루 시도는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왔다.

한화 포수 허인서는 주자의 움직임을 정확히 읽고 강한 송구를 뿌렸다. 송구는 2루 오른쪽, 홍종표의 주루 경로를 완벽히 차단하는 위치로 향했고, 유격수 하주석이 몸을 날려 태그에 성공했다. 그대로 아웃. 무사에 주자를 득점권에 보내며 기회를 키울 수 있던 상황은 허무하게 무너졌다.

이를 지켜본 이호준 감독은 순간적으로 선글라스를 벗어 던지고, 머리를 쓸어 올리며 크게 화를 내는 모습이 생중계 화면에 잡혔다. 그의 입 모양은 분명 "뭐하냐, 가지 말라고 했잖아"였다. 중계석에 있던 정민철 해설위원도 "감독의 사인과 달리 주자가 임의로 뛴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실제로 그 장면은 야구 원론으로 따져도 도루를 시도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점수가 여러 점 필요한 것도 아닌 1점 승부였고, 무사 주자 1루였다. 희생 번트나 진루타, 혹은 히트 앤드 런 같은 작전으로 주자를 안전하게 진루시키는 것이 정석이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마무리 김서현이 이미 제구 불안으로 흔들리고 있었다. 도태훈에게 사구를 내준 직후였고, 오영수와의 승부에서도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공이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홍종표 같은 빠른 주자가 리드 폭을 넓혀 심리적 압박을 주는 것만으로도 투수-포수 배터리를 흔들 수 있었다. 그게 팀에 더 유리한 흐름이었다.

NC의 내야수 홍종표. [사진 = NC]

즉, 이호준 감독의 작전 의도는 분명했다. 무리하게 도루를 시도하기보다 강공으로 승부하면서 동시에 주자가 흔들어주는 그림을 원했을 것이다. 하지만 홍종표는 사인을 무시했거나 잘못 이해한 채 도루를 강행했고, 결과적으로 팀의 득점 기회를 스스로 무너뜨렸다.

문제는 사인 전달 과정에서도 있었다. 뛰지 말라는 신호가 내려갔다면 이를 1루 코치 김종호가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을 가능성, 혹은 홍종표가 코치의 사인을 놓쳤을 가능성이 모두 제기된다. 어느 쪽이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일반적으로 감독이 도루를 지시해 실패했을 경우에는 화를 내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처럼 "하지 말라"는 작전을 어기고 나간 경우라면 상황은 달라진다. 이호준 감독이 격분한 것도 이 때문이다.

결국 이 장면은 홍종표의 리드와 반응 능력, 즉 '게임 리딩력'의 부족을 드러낸 사건이었다. NC는 아웃카운트 하나를 허무하게 내준 뒤에도 권희동의 볼넷, 박시원의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끝내 점수를 올리지 못해 더욱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기회를 살리지 못한 대가는 곧바로 돌아왔다.

9회말 이후 비로 인해 경기가 42분간 중단된 뒤 재개됐고, 분위기를 되찾은 쪽은 한화였다. 결국 연장 10회말, 황영묵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한화가 6-5로 승리했다. 반대로 NC는 감독이 경기 도중 분노할 만큼 뼈아픈 사인 미스와 함께 뼈저린 패배를 기록했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멀티히트 친 이정후 타율 0.328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 히트를 쳐 메이저리그 전체 타격 선두 자리를 맹추격했다. 이정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시즌 25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28로 끌어올렸다. 반면 타격 1위인 마이애미의 오토 로페스는 이날 4타수 1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0.334로 하락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타격 2위인 이정후는 로페스를 6리 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정후는 1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슬라이더를 잘 골라내 최초 볼 판정을 받았으나 마이애미 포수의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챌린지 결과 스트라이크 존에 걸친 것으로 번복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06.20 psoq1337@newspim.com 3회초 2사 1루에서는 좌완 존 킹의 싱커를 받아쳐 깔끔한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출루 직후에는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4번째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하이라이트는 세 번째 타석이었다. 라파엘 데버스의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이 된 6회초 이정후는 마이애미 우완 강속구 투수 마이클 피터슨의 5구째 시속 157.4㎞짜리 패스트볼을 밀어 쳤다. 타구 속도 167㎞로 102m를 날아간 공은 우측 펜스 하단에 박히는 시즌 16호 2루타가 됐다. 이정후는 후속 케이시 슈미트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3-2 역전 득점까지 올렸다. 팀이 3-4로 재역전당한 8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3-4로 재역전패했다. 3연승을 마감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전적 31승 4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2연승을 달린 마이애미는 38승 38패로 5할 승률을 맞추며 동부지구 4위를 지켰다. psoq1337@newspim.com 2026-06-20 12:42
사진
'술 파티 위증' 이화영 징역 4개월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른바 '연어 술파티' 의혹을 국회에서 증언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됐고, 대북 지원 사업 관련 직권남용 등 혐의는 공소기각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는 20일 이 전 부지사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선고 공판에서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무죄를 선고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위계공무집행방해, 지방재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를 기각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뉴스핌DB] 이 전 부지사는 2024년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수원지검 검사실에서 진술 조작을 위한 '연어 술파티'가 있었다는 취지로 증언한 혐의를 받았다. 이번 재판에서 해당 증언이 허위였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배심원단 7명은 전날 오후 6시부터 9시간30분가량 평의를 진행했다. 위증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 4명, 무죄 3명으로 의견이 갈렸다. 재판부는 검사실에 있었던 관련자들의 진술이 대체로 일관되고 서로 부합하는 반면, 이 전 부지사의 진술은 일관성과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유죄 판단을 내렸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관련된 이른바 '쪼개기 후원' 공모 의혹은 무죄로 결론났다. 배심원단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입증되지 않았다는 데 만장일치 의견을 냈고, 재판부도 이를 받아들였다. 대북 묘목·밀가루 지원 사업과 관련한 직권남용 등 혐의에서는 재판부가 직권으로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배심원단은 공소권 남용 여부에 대해 다수 의견으로 부정적인 판단을 냈지만, 재판부는 관련 사건의 기소 과정을 문제 삼았다. 재판부는 신명섭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사건을 언급하며 검찰이 신 전 국장을 기소할 당시 이 전 부지사와의 공범 관계를 뒷받침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았는데도 공소장에 공모 관계를 적었다고 봤다. 이어 "이 전 부지사가 정식으로 기소되기 전 타인의 재판에서 먼저 유죄 취지 판단을 받게 한 것은 방어권 보장 원칙에 어긋나는 공소권 남용"이라고 판단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선고 직후 항소 방침을 드러냈다. 변호인단은 국회 청문회에서 장시간 이어진 증언 가운데 술 반입과 관련한 짧은 부분만 떼어내 기소한 것은 무리한 처분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전 부지사가 본인의 기억에 근거해 증언한 만큼 고의적인 위증으로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직권남용 등 혐의에 대해서도 항소심에서 다시 판단을 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변호인단은 "배심원단이 실체적 쟁점에서는 무죄 취지로 판단했는데 재판부가 절차적 이유로 공소기각을 선고했다"며 "항소심에서 무죄 판단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민참여재판은 지난 8일부터 주말을 제외하고 열흘 동안 진행됐다. 국민참여재판으로는 이례적으로 긴 심리 끝에 선고가 내려졌다. 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위증과 직권남용 등 혐의에 징역 2년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 8개월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6-20 09: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