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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끝내기에 울고 웃은 하루... 롯데, 6위 추락·한화, LG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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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키움, 삼성에 고춧가루···3연승 SSG, KIA 4연패 몰고 3위 수성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롯데가 뼈아픈 끝내기 실책으로 귀중한 승리를 놓치며 결국 6위로 떨어졌다. 반면 한화는 연장 접전 끝에 황영묵의 안타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선두 LG를 압박했다.

롯데는 3일 수원에서 열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9회말 치명적인 수비 실책을 범한 끝에 8-9로 패했다. 이 패배로 롯데는 62승 6무 61패가 되며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롯데가 5위 밖으로 밀려난 것은 지난 4월 10일 공동 7위를 기록한 이후 무려 5개월 만이다.

kt의 외야수 장진혁. [사진 = kt]

반면 kt는 이날 승리로 63승 4무 61패를 기록, 삼성과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가을야구 막판 순위 경쟁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른 셈이다.

경기 흐름은 롤러코스터 그 자체였다. 롯데는 2-7로 끌려가던 7회초, 대거 6점을 몰아치며 8-7로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손호영의 2루타와 대타 박찬형의 적시타로 분위기를 바꾼 뒤, 빅터 레이예스와 김민성이 연속 안타를 터뜨려 6-7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2사 2, 3루 찬스에서 한태양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단숨에 8-7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롯데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kt는 곧바로 7회말 장준원의 시즌 1호 홈런으로 균형을 맞추며 8-8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마지막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접전으로 이어졌다.

결정적인 장면은 9회말에 나왔다. 롯데 마무리 김원중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kt 안치영과 허경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이정훈에게 볼넷까지 허용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장진혁의 타구가 3루 땅볼로 굴러갔으나, 롯데 3루수 박찬형이 홈으로 던진 송구가 크게 빗나가면서 주자가 그대로 득점, 경기는 허무한 끝내기로 종료됐다.

이는 올 시즌 두 번째 끝내기 실책으로, 앞서 6월 한화 노시환이 KIA전에서 기록한 바 있다. 이날 kt 장성우는 5회와 6회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으며, 허경민은 5타수 5안타 1볼넷으로 6출루를 완성했다.

같은 날 대전에서는 한화가 NC를 상대로 연장 10회 접전 끝에 6-5 승리를 거뒀다. 경기 막판 5-5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10회말 1사 2, 3루 찬스에서 황영묵이 NC 이준혁을 상대로 우전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22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단일 시즌 탈삼진 신기록을 달성했다. [사진 = 한화] 2025.09.03 wcn05002@newspim.com

한화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이어가며 선두 LG와의 격차를 5경기까지 좁혔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LG와의 선두 경쟁에도 불씨를 살린 셈이다. 선발로 나선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며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228개)을 새로 썼다. 기존 기록은 2021년 두산 아리엘 미란다의 225개였다. 비록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시즌 개막 후 16연승 무패 행진은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키움의 선발 투수 하영민이 대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키움] 2025.09.03 wcn05002@newspim.com

대구에서는 최하위 키움이 삼성을 4-3으로 잡으며 '고춧가루' 역할을 톡톡히 했다. 키움은 지난해 5월 30일부터 이어진 대구 원정 9연패 사슬을 끊고 값진 승리를 수확했다. 삼성은 0-3으로 끌려가던 8회말 이성규의 2타점 2루타와 김지찬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들었으나, 9회초 키움 포수 김건희가 이승민을 상대로 결승 솔로 홈런을 날리며 승부를 갈랐다.

광주에서는 SSG가 KIA를 2-1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SSG는 63승 4무 58패를 기록, 4위 그룹과 1.5경기로 격차를 벌렸다. 반면 KIA는 4연패에 빠지며 57승 4무 63패로 가을야구 희망이 더욱 옅어졌다.

SSG의 마무리 투수 조병현. [사진 = SSG]

KIA는 1-2로 뒤진 9회말, 마무리 조병현을 상대로 김선빈과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절호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어 나온 나성범, 오선우, 박재현이 차례로 삼진을 당해 무릎을 꿇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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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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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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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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