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일 양자 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
러 관영 타스 통신은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담 장소가 이미 마련됐다"며 "푸틴 대통령이 베이징 방문 중 머무는 국빈관 '댜오위타이(釣魚臺)'에 양국 국기가 게양됐다"고 보도했다.
크렘린궁은 앞서 "정상 간 회담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만 밝혔을 뿐 최종 확정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 베이징 톈안먼(天安門·천안문) 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 행사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참석했다.
두 정상의 마지막 대면은 지난해 6월 푸틴 대통령의 평양 방문 당시였다. 그 전인 2023년 9월에는 김 위원장이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찾아 회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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