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현장 감독관·50대 굴착기 기사 불구속 송치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서울 은평구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가 토사에 맞아 숨진 사고를 수사한 경찰이 현장 관계자들을 검찰에 넘겼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은평경찰서는 현장소장인 30대 남성 A 씨와 굴착기 기사인 50대 남성 B 씨 등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전날 불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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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핌 DB] |
앞서 6월 27일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사업지 내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아파트 공사장에서 신호수로 일하던 60대 남성 C씨가 굴착기에서 떨어지는 토사에 머리를 맞아 숨졌다.
당시 현장에서는 굴착기를 이용해 15m 깊이의 하부층을 흙으로 메우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경찰은 굴착기 기사 B씨가 신호수인 C씨에게 사전 신호를 주지 않고 흙을 쏟아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했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