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관광객 11% 증가…음식점·숙박업 곳곳 활기
수도권 포함 전국 관광객 몰려 지역경제 활성화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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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회 강진하맥축제. [사진=강진군] 2025.09.01 ej7648@newspim.com |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제3회 강진 하맥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7만5000여 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1일 강진군에 따르면 수도권은 물론 부산, 세종, 강원, 제주 등지에서 온 방문객들이 강진읍 일대 상권과 숙박업소를 가득 채우며 지역 전역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축제 기간 입장 수익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9700여만 원을 기록했고 방문객 수도 11% 늘어난 7만 5000여 명에 달했다. 맥주 소비는 충분한 물량을 준비해 일부 제품만 소진됐으며 치킨 등 안주류는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높아 재료가 바닥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지역 상인과 여성단체 등 자생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1억4000만 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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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가수 공연. [사진=강진군] 2025.09.01 ej7648@newspim.com |
3년 연속 축제에 참여한 한 여성 관광객은 "강진의 맥주파티를 맘껏 즐겨 행복하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온 30대 부부는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장과 전복구이 맥주를 즐기며 늦은 휴가를 멋지게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이승환, 권은비, 싸이버거 등 화려한 가수 라인업과 완벽한 공연 연출로 관객들의 열광을 이끌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드론 1000여 대가 참여한 드론쇼로 '하맥축제'와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 홍보에 성공하며 강진의 이미지를 크게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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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회 강진하맥축제. [사진=강진군] 2025.09.01 ej7648@newspim.com |
이호남 강진군축제추진위원장은 "관광객과 군민 모두의 열정과 봉사 덕분에 성공적인 축제가 됐다"며 내년 4회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강진원 군수는 "군민과 직원, 유관기관의 헌신 덕분에 강진 하맥축제가 대한민국 최고의 치맥축제로 자리 잡았다"고 자부했다. 이어 "오는 10월 열리는 제10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에서도 지역상권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진 하맥축제는 네덜란드인 헨드릭 하멜을 브랜드화한 '하멜촌 맥주'를 중심으로 2023년 처음 시작해 올해 3회째를 맞았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