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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아레나, 2027년 상반기 전 완공 추진...동북권 K팝 성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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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공정률 34%...주무기관 서울시·시행사 서울아레나·시공사 한화건설
2만8000명 수용 가능한 전문공연장 등 복합문화공간 조성...연간 270만명 목표
"K팝 인기 통한 이용객 유치 기대...동북권 문화·관광 거점 탈바꿈 계기로"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도봉구 창동에 조성되는 전문공연장 겸 복합문화시설 '서울아레나'가 당초 목표대로 2027년 상반기 준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아레나 사업의 시행법인을 설립한 카카오의 내부 혼란으로 사업 진행에 대한 우려가 나온 바 있으나 현재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서울시는 향후 서울아레나에 다양한 공연을 유치하면서 동북권 지역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다.

1일 오 시장은 창동 1-23·24일대 서울아레나 건설현장을 찾아 "현재 서울아레나 공정률은 약 34%다. 공사는 착공하면 시간이 흐른 후 거의 완공이 된다"며 "2027년 3월까지 완공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오히려 그 이전에 완공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오세훈 시장이 1일 전문공연장 겸 복합문화시설 '서울아레나' 조성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및 안전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2025.09.01 blue99@newspim.com

서울아레나는 시내 타 지역에 비해 발전이 더딘 동부권을 성장시키겠다는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주무기관은 서울시지만 민간기업 카카오가 설립한 시행법인 ㈜서울아레나가 자금 조달, 시설 운영 등을 주도하는 민간투자사업이다. 시공사는 한화 건설부문이다. 총 사업비는 3309억원 규모다.

사업 진행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이 사업은 2009년 처음 구상이 공개되고 2015년 관련 계획이 발표됐으나 서울시가 단독으로 진행하기에는 사업비 규모가 커 실질적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규모 공연장 운영으로는 투자 규모 대비 수익성을 보장받기 어렵다는 우려 때문에 민간사업자 유치에도 시간이 걸렸다.

2018년 민간사업자로 카카오가 선정된 후에도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로 고금리, 공사비 및 인건비 인상을 겪으며 사업 조건이 악화됐다. 특히 당시 카카오가 주가 조작 등 혐의와 관련해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되면서 2023년 7월 예정됐던 착공이 같은해 11월로 연기됐다. 내부 혼란으로 2023년 12월 예정됐던 착공식이 지난해 7월로 지연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사업 추진 초기 영업이익 창출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 입장에서는 사업 참여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서울시가 나서 당시 아레나 사업이 논의되던 고양, 송도 등은 무산될 가능성이 있으니 제일 먼저 서울 창동에서 사업을 시작하면 수익성을 보장받는 데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사업자를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아레나 사업이 무산될 위기까지 있었지만 서울시는 건설 현장에서 나오는 폐기물 처리와 완공 후 공연 유치 등에 대해 시가 돕겠다는 확약 등 카카오와 논의를 거쳤다"며 "카카오 측에서 손해가 날 것을 감수하더라도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결정하면서 고비를 넘겼다"고 했다.

서울아레나는 최대 2만8000명의 관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전문공연장'과 최대 7000명 수용이 가능한 '중형공연장'을 비롯해 상업시설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서울아레나에 최첨단 음향 시스템 및 무대·장치, 뛰어난 시야 확보가 가능한 관람석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K콘텐츠의 세계적 인기를 발판으로 연간 27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인기를 끄는 등 K팝은 전 세계를 호령하고 있다. 서울을 찾은 외국인들이 K팝 전용 공연장이 없다는 사실에 상당한 아쉬움을 표해 온지 꽤 됐다"며 "서울아레나와 잠실 스포츠·마이스 단지에 조성될 돔 구장, 기존 공연장 기능을 하는 고척돔, 서울시가 서울역 앞에 조성을 계획 중인 시설 등 네 곳이 서울 동서남부에서 관광객과 K팝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서울아레나가 서울 동북권을 문화·관광 거점으로 탈바꿈시킬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아레나 부지가 지하철 1·4호선 창동역 및 4·7호선 노원역에 인접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GTX-C 노선이 개통되면 도심·강남에서 20분 내, 인천공항에서 1시간 내로 이동 가능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향후 보행로 신설 등 관람객들의 편의를 높일 방안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강남에 비해 강북은 개발이 많이 뒤처져 있다. 강북을 어떻게 살릴 것이냐가 큰 숙제"라며 "노원구에는 바이오 메디컬 단지가 조성되고 있고 서울아레나 근처에 서울시립사진미술관,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창동 시네큐브 등이 최근 개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아레나가 서울 동북권에 세계적 주목을 가져올 것이다. 강북 지역 경제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blue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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