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더글라스 알렉산더 영국 무역정책 및 경제안보 국무상이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과 LG AI연구원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LG AI연구원을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글로벌 금융 인프라 분야를 선도하는 영국이 인공지능(AI) 개발 역량을 갖춘 한국과의 협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

LSEG는 글로벌 금융시장 인프라 및 데이터를 보유한 영국 대표 금융 기업이다.

LG AI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금융 예측 AI 모델과 자체 금융 예측 AI 프레임워크를 이용해 투자 분석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LSEG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고객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양측 간 기술 협력은 지난 7월 열린 LG AI 토크콘서트 2025에서 LSEG 아르만 사호비치(Arman Sahovic) 아태지역 데이터 플랫폼 설루션 총괄이 직접 발표한 바 있다.

LSEG는 이번 협력에 대해 "신뢰는 금융 시장의 핵심으로 LG AI연구원과의 협력은 이 원칙을 기반으로 한다"며 "LG의 AI 전문성과 LSEG의 신뢰성 높은 데이터 및 유통망을 결합함으로써 고객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통해 비지니스 의사결정을 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더글러스 알렉산더(Douglas Alexander) 영국 무역정책 및 경제안보 국무상을 비롯해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주한 영국대사, 마틴 켄트(Martin Kent) 영국 산업통상부 아태 통상 대사, 제임스 데리(James Deri) 영국 산업통상부 무역분석국 북동아시아 총괄, 조슈아 챔버스(Joshua Chambers) 영국 산업통상부 아태 커뮤니케이션 대표 등이 참석했다.

LG AI연구원은 이홍락 공동 연구원장 겸 CSAI, 임우형 공동 연구원장, 이화영 AI사업개발부문장이 참석했으며 LSEG 아르만 사호비치 아태지역 데이터 플랫폼 설루션 총괄도 자리를 함께 했다.

LG는 이날 LSEG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영국의 R&D 에코시스템과 AI 산업 전반과 전략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알렉산더 장관의 방문으로 LG와 LSEG 간의 협업을 넘어 한-영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 기회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LG AI연구원과 LSEG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념하기 위해 이달 중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서 공식 기념식을 열고, 금융 예측 AI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LG의 첨단 미래 예측 AI 및 에이전트 AI 기술을 금융 시장에 접목함으로써 글로벌 금융 생태계에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해 나가며, 이를 통해 한국과 영국의 파트너십이 다양한 산업 환경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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