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뉴스핌] 이휘경 기자 = 전남 진도군 해상에서 29t급 어선이 암초와 충돌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1분경 진도군 서거차도 북방 5km 떨어진 해상에서 근해채낚기 오징어잡이 어선 A호가 암초와 충돌해 침수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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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승선원 구조 중인 목포해경. [사진=목포해양영찰서] 2025.09.01 hkl8123@newspim.com |
인근을 순찰하던 해경 경비함은 신고 접수 약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선장 등 2명을 제외한 5명의 선원을 우선 경비함으로 구조하고 배수작업을 실시했다.
A호는 이날 오후 2시 51분 진도 서망항을 출항해 조업차 가거도로 이동하던 중 선장이 자동조타장치를 켜둔채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배가 조류에 떠밀려 암초에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실 파공 부위에 응급 방수조치를 취한 해경은 침수고가 줄지 않자 에폭시 도포 작업을 추가로 진행해 임시 방수조치를 완료했다.
사고 선박은 예인선을 이용해 목포 북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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