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높시스코리아서 ZeBu 에뮬레이터 기증 받아
AI 반도체 검증 교육 신설해 팹리스 경쟁력 제고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시높시스코리아로부터 AI 반도체 검증용 'ZeBu 에뮬레이터'를 기증받았다고 1일 밝혔다.
기증받은 에뮬레이터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운영 중인 한국반도체아카데미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검증을 위한 교육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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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시높시스코리아로부터 AI 반도체 검증용 'ZeBu 에뮬레이터'를 기증받았다고 1일 밝혔다. [사진=한국반도체산업협회] |
이번 기증으로 그동안 접근하기 어려웠던 첨단 검증 장비를 국내 팹리스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협회는 시높시스코리아와 함께 에뮬레이터 사용법 교육도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서플러스글로벌, 에프에스티(FST)에 이어 세 번째 산업계 장비 기증으로, 반도체 설계인력 양성을 위한 산업계 참여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2년 12월 출범한 한국반도체아카데미는 시스템반도체설계, 장비개발, 후공정 등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300시간(10주) 심화과정은 매년 약 10: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3년 수료생은 90% 이상, 2024년 수료생은 74%가 취업에 성공했다. 중소·중견 기업 취업 비중도 60% 이상이다.
현재 취업준비생 대상 7개 과정, 재직자 대상 약 40개 과정을 운영하며 독일 인피니언, 미국 마이크로칩 등 글로벌 기업과도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하고 있다.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기업의 참여와 첨단장비의 기증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산업계에 필요한 인력으로 잘 양성해 산업 전반에 고르게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