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성명서 발표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반도체 산업 지원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국회에 촉구하고 나섰다. 이 특별법은 주 52시간 근로시간 규제에서 예외를 적용하는 근로시간 유연화, 반도체 산업에 대한 보조금 및 재정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협회는 9일 성명서를 통해 "반도체는 대한민국이 세계 시장에서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는 핵심 산업이자, 국가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갈 전략 자산"이라며 "현재 우리 반도체 산업은 과거의 글로벌 경쟁 우위를 더 이상 당연시할 수 없는 중대한 전환점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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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반도체산업협회 CI. [사진=한국반도체산업협회] |
특히 인공지능 반도체를 둘러싼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공급망 재편,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등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협회는 "글로벌 경쟁 환경 변화 속에서 우리 반도체 산업이 보다 나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에 반도체 업계는 국회에서 인프라 구축, 첨단 연구개발(R&D) 촉진, 소부장 공급망 안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반도체 산업 지원 특별법 논의가 가속화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정부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드리며 업계도 이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ji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