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31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와동의 한 빌라 지하 창고에서 불이 났으나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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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와동의 한 빌라 지하 창고에서 불이 났으나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화재는 오후 1시 36분께 와동의 한 빌라 지하 1층에서 발생했다. 귀가하던 주민이 '펑' 하는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와 불길을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선착대가 도착했을 때 창문을 통해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왔으며, 소방대는 지하 창고 내부를 확인해 인명 피해가 없음을 확인한 뒤 수관을 전개해 진압에 나섰다.
화재는 빌라 지하 1층 창고에서 조경기계를 청소하던 중 토치 불티가 튀면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불로 지하 창고 약 15㎡가 소실되고, 빌라 지하 공용부 380㎡가 그을음 피해를 입었다. 창고 내 가재도구와 공구류 일부도 소실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연기에 놀란 주민 10명이 스스로 대피했고, 소방대가 추가로 4명을 구조했다. 이 가운데 1명은 단순 연기 흡입으로 치료를 받았다. 불은 소방 인력 55명과 장비 23대가 투입돼 2시 8분 초진, 3시 3분에 완전히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발화 원인을 조사 중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