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개혁을 위해 칼을 빼들었다. 정부는 이날 학계·시민사회·금융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LH 개혁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LH의 기능과 역할을 전면 재정립한다는 방침이다.

28일 국토교통부는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LH 개혁위원회 출범을 위한 민간위원 위촉식을 열고 본격적인 개혁방안 마련에 돌입했다.

LH 개혁위원회는 민간위원장과 국토교통부 1차관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민관 합동 체제로 운영된다. 민간위원장으로는 주거정책과 공공주택 분야에서 연구와 정책 자문 경험이 풍부한 임재만 세종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가 위촉됐다.

이와 함께 권순형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이사, 이강훈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 소장 등 시민사회 인사와, 황문호 경희대 회계·세무학과 교수, 남원석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권택현 대신증권 전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민간위원으로 참여한다.

개혁위원회는 앞으로 세 가지 부문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택지개발, 주거복지 등 사업 부문별 사업방식 개편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LH의 기능·역할 재정립 ▲재무 건전성 확보 및 책임 있는 경영 체계 확립 등이 핵심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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