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해수부·산자부 지방 이전, 국민의힘 갈등 뇌관 되나…4선 김도읍 "이전 필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도읍 "국민의힘 부산의원, 입장 명확"
장동혁은 중앙부처 지방 이전에 반대 입장 밝혀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1년도 채 남지 않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부처의 지방 이전이 국민의힘의 새로운 갈등의 뇌관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

지난 26일 당대표로 선출된 장동혁 대표가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부산, 대구 이전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가운데 당 중진이자 부산 출신인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를 반대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7일 페이스북에 "명실상부한 해양수도 부산을 위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기능 강화는 필수"라고 적었다. 부산 강서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으며 '4선'인 김 의원은 계파가 없는, 국민의힘에서 대표적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이정섭 검사 탄핵심판사건 1차 변론기일에 참석하고 있다. 2024.05.08 mironj19@newspim.com

김 의원은 "국민의힘 부산의원들 입장은 명확하다"며 "한치의 흔들림 없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기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수부의 부산 이전과 함께 수산담당 차관 신설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러한 입장은 내년 지선을 진두지휘하는 장 대표의 견해와 충돌한다. 앞서 장 대표는 당대표 당선자 기자회견에서 해수부의 부산 이전과 산자부의 대구 이전을 직접 언급하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장 대표는 "중앙부처는 지역과 거리상 밀접하게 함께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국토균형발전은 국가의 인프라나 재원을 나누는 문제지, 중앙부처를 각 시도별로 찢어놓는다고 해서 균형발전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08.27 pangbin@newspim.com

중앙부처의 지방 이전은 지선을 앞둔 정치권의 큰 논쟁거리가 될 것이 자명하다. 정부와 여당은 중앙정부는 물론이고 국회와 대통령집무실도 수도권이 아닌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부산 출신 국회의원인 전재수 의원을 해수부 장관으로 임명하고, '연내 이전'을 공언한 것 역시 이러한 흐름의 일환이다.

내년 지선에서 정부여당을 상대로 부산과 대구 등을 수성해야 하는 국민의힘은 그러나 내부의 노선 정리가 우선돼야 하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부산 출신 의원들은 해수부의 이전을, 장 대표는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에 조금 더 기울어 있다.

중앙당과 시도당이 새로운 분열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각자의 정치적 입장에 따른 발언들이지만, 이견이 계속된다면 지선 결과는 안봐도 뻔하다"며 "노선이 빠르게 정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조경태 의원이 내년까지 산업통상자원부를 대구로 이전하겠다고 공약했다.

조 의원은 지난 22일 대구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근대화와 산업화를 이끈 대구경북에 산업통상자원부를 이전하고 유관기관을 유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righ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