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최근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불거진 노사 갈등과 관련해 제1대 주주인 광주시가 적극 중재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7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의원 일동은 이날 'GGM 노사 갈등 해결 및 상생을 위해 광주광역시 적극적인 대응 촉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 |
광주시의회 전경. [사진=광주시의회] 2025.08.27 bless4ya@newspim.com |
의원들은 "광주시는 제1대 주주로서 책임 있는 자세로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야 하며, 안정적인 캐스퍼 생산과 미래차 전환, 청년 일자리 확대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다시 협력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최근과 같은 극한 대립 상황에서는 강기정 광주시장이 직접 중재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주광역시의회 또한 이번 사태가 지역경제와 시민사회 전체의 위기로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의원들은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자본의 이윤만을 위한 기업이 아니다. 노동과 자본, 지역 사회가 대타협을 통해 청년들에게 안정적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탄생한 사회적 기업이자 상생형 일자리 모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초심을 외면한 채 불신과 갈등만을 키운다면 광주형 일자리의 의미와 가치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GGM 노사는 임금·단체협약 결렬 등으로 갈등을 빚어오다 최근에는 1960억원 규모의 대출금 조기 상환을 둘러싼 진실 공방으로 뒤숭숭한 분위기다. 노조 지회장 폭행 논란까지 불거지며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bless4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