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없이 463억원 벌어 들인 플리트우드 공동 선두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40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순위 상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5타로 매버릭 맥닐리(미국), 해리 홀(잉글랜드)과 함께 공동 2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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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임성재가 23일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 2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2025.08.23 zangpabo@newspim.com |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18번 홀(파5)이었다. 6.5m 거리에서 이글 퍼트를 집어넣은 임성재는 상위권 추격 가능성을 열었다. 공동 7위 그룹과는 2타 차로 남은 3, 4라운드에서 2년 연속 톱10 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임성재는 2022년 공동 2위에 올랐고, 지난 시즌에는 7위를 기록했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러셀 헨리(미국)는 나란히 13언더파 127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플리트우드는 PGA 투어 우승이 없는 대표적인 톱 랭커이다. 163개 대회에서 준우승 6회, 톱10 44회를 기록했다. 1983년 이후 우승 없이 가장 많은 톱10을 기록한 선수다. 우승 없이 가장 많은 상금을 번 선수 역시 플리트우드다. 통산 상금 3343만669달러(약 463억원)를 상금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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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토미 플리트우드가 23일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 3번 홀에서 미니 드라이버로 티샷을 하고 있다. 2025.08.23 zangpabo@newspim.com |
캐머런 영(미국)이 3위, 역대 첫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8언더파로 6위에 자리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7언더파로 공동 7위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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