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혁신·신사업 육성·핵심 역량 강화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조직 혁신에 속도를 낸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이 "AI로 일하고 성장하는 'AI 드리븐 컴퍼니(AI Driven Company)'로 거듭나겠다"며 향후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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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이 '삼성 갤럭시 언팩 2025' 행사 직후 국내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21일 업계에 따르면 노 사장은 이날 열린 DX 부문 타운홀 미팅 '2025 DX 커넥트'에서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노 부문장은 DX 부문의 2030년까지 추진할 전략 방향으로 3대 핵심축을 제시했다. AI 기반 혁신 선도(AI Driven Company),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로의 전환(Bold Growth), 기술·제조·품질 기반 굳건한 사업 역량 확보(Core Strength) 등이다.
이를 위한 전사 6대 중점 과제로는 전 제품 및 서비스 AI 혁신, AI 기반 업무 생산성 혁신, 대형 신사업 육성, 각 사업부 신성장 동력 확대, 차세대 기술 리더십 확보, AI와 데이터 기반 개발·제조·품질 등 사업 핵심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노 부문장은 "AI의 급속한 발전과 확산으로 전자 산업 역시 전례 없는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며 "우리의 비즈니스 전략, 일하는 방식, 그리고 고객과 만나는 접점까지 다시 돌아보고 정립해야 할 시점"이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우리의 DNA인 도전과 혁신의 마인드를 바탕으로 과감하게 시도하며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분위기와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직 전반에 더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노 부문장이 지난 4월 직무대행에 오른 뒤 처음 참석한 부문 타운홀로, 임직원과 함께 만든 DX 부문의 새로운 일하는 방식도 공유됐다.
노 부문장은 행사를 마치며 "우리 부문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임직원들과 함께 얘기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향후 지속적인 소통을 약속했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