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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AI 번역에 기반해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8월 20일자 중국 관영 증권시보(證券時報)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이구환신(以舊換新, 노후 소비재를 신제품으로 교체) 국가 보조금 정책'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중국 국내 휴대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국 대표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1810.HK)가 올해 휴대폰 판매 목표치를 새롭게 조정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8월 20일 공업정보화부(공신부) 산하 중국정보통신연구원(CAICT)이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1~6월) 중국 국내 휴대폰 출하량은 1억410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그 중 5G 휴대폰은 1억2100만 대로 전년 대비 3.0% 줄었으며, 전체 출하량의 85.5%를 차지했다.
상반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300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으며, 전체 휴대폰 출하량의 92.1%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출시된 스마트폰 신모델은 153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줄었다.
6월만 따로 떼어서 보면, 중국 내 휴대폰 출하량은 2259만8000 대로 전년 동기 대비 9.3% 하락했다. 그 중 5G 휴대폰은 1843만6000 대로 16.7% 줄었고, 동기 전체 출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1.6%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스마트폰 출하량은 2055만7000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했고, 동기 전체 휴대폰 출하량의 91%를 차지했다.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수는 10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2.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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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이구환신(以舊換新, 노후 소비재를 신제품으로 교체) 보조금 지급 정책 관련 프로모션 이벤트를 알리는 문구들로 장식된 한 가전제품 매장 전경. |
국내외 브랜드별 출하량을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에도 중국산 브랜드의 출하량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였다.
CAICT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1~6월 국산 브랜드 휴대폰 출하량은 1억220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으며, 전체 출하량의 86.6%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출시된 국산 브랜드 휴대폰 신모델은 226종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
6월 월간 기준 국산 브랜드 휴대폰 출하량은 2062만7000 대로 전년 동월 대비 6.4% 하락했으며, 전체 출하량의 91.3%를 차지했다. 다만, 국산 브랜드 신모델 출시 수는 34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늘었다.
앞서 국제데이터공사(IDC)도 관련 데이터를 통해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이 6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끝내고 6896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다고 밝혔다. IDC는 국가 보조금 정책이 수요 진작에 일정 효과는 있었지만, 시장의 예상을 충족하지는 못했다고 평했다.
한 스마트폰 산업체인 상장사는 최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보고서에서 "상반기에는 관세 변동 등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소비가 신중해졌다"면서 "그 결과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세가 둔화했고,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하락세를 보였다. 축소된 시장 경쟁 속에서 주요 업체들은 차별화된 혁신을 통해 소비자의 교체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고 평했다.
업계 다수 관계자들은 "2025년은 스마트폰 등 소비 전자제품이 국가 보조금 지원 대상으로 포함된 첫 해였던 만큼 일부 소비자들의 구매 수요가 상반기로 앞당겨졌다"면서 "하반기 시장은 낙관적으로 보기 어렵고, 일부 브랜드의 출하량 목표치 축소 조정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처럼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 샤오미는 발 빠르게 올해 스마트폰 판매 목표치를 수정하고 나섰다.
8월 19일 저녁 루웨이빙(盧偉冰) 샤오미 총재는 화상 회의를 통해 "지난해 말과 올해 초만 해도 업계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상반기 실적을 확인해보니 예상만큼의 성장은 없었다"고 평했다.
이어 "출하량이 많아지면 가격 경쟁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면서 "연말에는 업계 재고 수준이 어느 정도 정리되고, 하반기 시장은 보다 이성적인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전체 성장률은 제로이거나 아주 미미한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루 총재는 이러한 판단 하에서 샤오미의 올해 휴대폰 판매량 목표치를 약 1억7500만 대 수준으로 조정하고, 제품 구조 최적화와 ASP(평균 판매 단가)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pxx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