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9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금·토요일 운영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청주의 대표 전통시장인 육거리시장이 주말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꿀잼 핫플레이스'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청주시는 지난 6월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친 '육거리야시장 만원'을 다음 달 19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상설 운영한다고 21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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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육거리야시장. [사진=청주시] 2025.08.21 baek3413@newspim.com |
이번 야시장은 캠핑 감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다.
특히 만원으로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특색 먹거리는 물론 무료 시식 및 시음 이벤트도 계속된다.
기존의 장점은 유지하되 시즌별 테마를 도입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 시즌(9월 19~27일)은 '어게인 육거리야시장 만원'을 주제로 시범운영의 아쉬움을 달래고, 두 번째 시즌(10월 24일~11월 15일)은 '육거리 비어호프 & 라면 페스타'가 펼쳐진다.
여름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치맥과 따뜻한 라면으로 위로하는 콘셉트다.
마지막 세 번째 시즌(12월 5~27일)은 옛 포장마차 감성을 살린 '육거리 포차 페스타'를 통해 겨울철 낭만을 더할 계획이다. 인기 판매팀 부스도 함께 참여해 축제를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시는 지난 시범운영 기간 중 미비했던 이동판매대 확대와 푸드트럭 위치 조정 등 동선 개선 작업도 병행하며 사업단 테마 판매대, 팝업스토어존, 포장마차존 등 신규 공간을 도입해 방문객 편의를 높인다.
시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소비 트렌드 변화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이 이번 야시장 상설 운영으로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주의 대표적인 야간 꿀잼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진행된 시범운영에는 약 5만4000여 명이 방문했고 총 매출액은 약 6억5000만 원에 달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