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기술 기반 농업 전문기업 누보가 자사 코팅비료 '하이코트'가 국내 최초로 우량비료에 지정됐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9분 기준 누보는 전 거래일 대비 290원(19.78%) 오른 1756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상한가까지 치솟으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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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보 로고. [사진=누보] |
최근 농촌진흥청은 누보의 '하이코트'를 1997년 우량비료 지정제도 도입 이후 첫 우량비료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우수한 품질의 비료 개발을 장려하고 농업 환경 보호와 생산성 제고를 위해 마련됐으나, 28년 만에 처음으로 지정 사례가 나온 것이다.
누보의 '하이코트'는 생분해 수지를 적용한 용출제어형 코팅비료로, 자연계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특수 코팅 물질로 NPK(질소·인산·칼륨) 전 성분을 코팅한 100% 코팅 비료다. 비료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는 완효성 제품으로 수도작과 원예작물 등 다양한 작물 재배에 활용 가능하다. 농촌진흥청은 환경 보호와 토양 개선 효과, 농업 경쟁력 제고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우량비료 지정 제품은 지방자치단체와 농협 등 유통망을 통해 보급이 촉진되며, 사용 방법 안내와 구매 지원이 가능하다. 시장에서는 이번 지정이 누보의 제품 경쟁력 강화와 판매 확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