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문화원은 제12회 명주인형극제를 오는 20일 강릉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연다고 19일 밝혔다. 극단 목동의 개막작 '여우, 까마귀 그리고 사자'를 시작으로 24일까지 명주예술마당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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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문화원, '갈라쇼로 빛나는 명주인형극제'.[사진=강릉문화원] 2025.08.19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축제에는 국내 18개 인형극단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평일 저녁 7시 공연을 새롭게 편성해 직장인과 가족 단위 관객의 관람 기회를 확대했다. 개막 오프닝 무대에는 '로고송 율동 챌린지' 대상팀인 킨더스쿨 어린이집과 강릉유천다함께돌봄센터가 특별 출연한다.
기획 전시로는 김태완 작가의 '브릭시네마 – 우리만의 이야기'가 진행되며, 이웃집 토토로, 겨울왕국, 토이스토리 등 인기 캐릭터를 브릭 아트로 재해석한 작품과 어린이 포스터 공모전 수상작 24점이 함께 전시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지난해보다 늘어난 12개로, 유료 체험 7종과 무료 체험 5종이 마련돼 관람객 참여를 유도한다. 문화상품도 마스코트 마리와 시시가 그려진 지비츠, 동전 지갑, 손수건, 티셔츠, 비치 타올, 레디백 등 6종으로 다양해졌다.
행사 하이라이트인 갈라쇼는 23일 오후 7시 강릉대도호부 관아에서 열린다. 남사당놀이 관악지부 예토, 극단 조이아이, Doll끼, 요술배낭, 마루한 등 주요 인형극 장면을 릴레이로 선보이며, 인형 조종 체험과 애착 인형 만들기, 어린이 플리마켓 등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야외 어둠 속 무대에서 펼쳐지는 갈라쇼는 가족 단위 관객에게 여름밤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화묵 강릉문화원장은 "명주인형극제는 단순 공연을 넘어 문화예술 감동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라며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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