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금융지원 역량·한전 전력 데이터 결합, 녹색금융 지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이 14일 한전아트센터에서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와 '전력데이터 활용 ESG 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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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사옥 전경 |
이번 협약은 신보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역량과 한전이 보유한 전력 데이터를 결합해 중소기업의 에너지 소비량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절감 성과가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녹색금융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한전은 전기사용량 데이터를 신보에 제공하고, 신보는 이를 바탕으로 기업별 절감 실적을 산출해 보증 심사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심사 결과 ESG 경영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보증 한도 확대와 보증료 감면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양 기관은 중소기업이 에너지 절감량을 직접 산정하여 금융지원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협업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실천 및 ESG경영 문화 확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배출량 산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감축 노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고, 그에 따라 우대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중소기업의 탄소감축 역량 강화 및 글로벌 녹색 무역장벽 대응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