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민의힘 윤리위, 전한길 '경고 조치' 의결…"징계안과 사실관계 달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한길, 윤리위 참석해 15분가량 입장 소명
윤리위, '주의·경고' 의견…다수결 결정
권영세·이양수 징계건, 내달 4일 논의키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14일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소란 행위를 벌인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 씨에 대해 경징계 수준의 '경고' 조치를 내리기로 의결했다.

여상원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윤리위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씨가 물리적인 폭력도 없었다는 점에서 (경고) 이상의 징계로 나아가는 것은 좀 과하다는 생각에서 (윤리위는) 경고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 회의에 출석하며 전날 특검의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을 규탄하며 농성중인 김문수 당대표 후보와 인사 후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14 pangbin@newspim.com

다만 여 위원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해 누군가 징계를 요구하면 그땐 전씨가 아니라 누구라도 중징계 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씨는 지난 8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찬탄(탄핵 찬성) 진영 후보 연설 도중 당원들이 "배신자" 구호를 외치도록 하는 등 소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당 지도부는 전씨에 대해 윤리위 차원의 징계를 요청했다.

전씨는 이날 윤리위에 참석해 약 15~20분가량 자신의 입장을 소명했다.

이에 대해 여 위원장은 "전씨의 설명을 들어본 결과 징계 요구안에 적힌 사실관계와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사실관계, 전씨의 소명이 다름을 확인했다"며 "전씨는 차후에 이런 일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윤리위에서 어떤 결정을 내려도 승복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여 위원장은 "이제까지 전당대회에서 불미스런 일은 보수와 진보 정당을 막론하고 있었지만 장내에서 나뉘어 서로 (비판)하는 걸로 징계를 요구하진 않았다. 징계 사례를 찾았지만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론에서는 전씨가 선동해서 배신자라는 구호를 외친 것처럼 나왔지만 확인한 결과 당시 전씨는 기자석에 앉아 있었다"며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가 정견발표 전에 틀어준 영상에서 전씨를 비판하는 것을 봤고 당원들이 그걸 보고 배신자라고 하면서 전씨도 그간 쌓인 것도 있어 우발적으로 당원석으로 가서 배신자라는 말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리위 내부에선 전씨의 행위가 징계 거리가 되지 않으니 주의 조치해야 한다는 의견과 징계 중에서 가장 낮은 수위인 경고 조치해야 한다는 두 가지 의견이 있었다. 그럼에도 전씨가 민주적인 절차를 위배했고 주의에서 그치면 이런 일이 또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고 조치로 하자고 다수결에 따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리위원회는 지난 대선 당시 발생했던 후보 교체 파동으로 당무감사위원회에서 당원권 3년 정지 요청 처분을 받은 권영세·이양수 의원에 대한 징계건을 내달 4일 논의하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