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기념, 시민과 함께한 평화주간 개막
퇴근음악회에서 나눈 일상의 평화와 휴식
체험부스 통해 지속가능성의 메시지 전파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지난 12일 여름밤 음악과 이야기 속에서 일상의 평화 가치를 함께 나누는 '일상의 평화, 퇴근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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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12일 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일상의 평화, 퇴근음악회' 공연 시작 전 운영된 체험부스에 방문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광명시] |
시에 따르면 이번 음악회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제5회 광명시 평화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렸으며 5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시민들은 돗자리와 1인용 소파에 앉아 편안하고 자유롭게 공연을 감상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평화와 희망을 주제로 한 뮤지컬 공연으로 시작되었고, 시민참여 토크쇼 '나에게 평화로운 순간은?'이 진행되어 참여자들이 각자의 평화로운 순간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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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12일 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일상의 평화, 퇴근음악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
박승원 광명시장은 무대에 올라 시민들과 소통하며 일상 속 작은 평화의 의미와 경험을 나누었다. 마무리 공연으로 가수 정인이 감성적인 노래를 선보이며 여름밤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박 시장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평화주간을 한 달 앞당겨 시작했다"라며 "오늘 하루만큼은 업무와 일상의 무게를 내려놓고, 광복의 기쁨과 평화의 소중함을 느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 참석자는 "반복되는 일상을 잠시 벗어나 음악으로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어 좋았다"고 전하며 "일상의 평화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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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시청 잔디광장에서 '일상의 평화, 퇴근음악회' 뮤지컬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광명시] |
시에서는 공연 시작 전 사회적경제기업, 공정무역, 친환경,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체험부스를 운영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초콜릿과 가죽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행사의 활기를 더았다.
한편, '제5회 광명시 평화주간'은 오는 14일 오후 2시에 일직동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공식 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과 박태균 서울대학교 교수의 강연, 지방정부 평화정책 토론, 창작뮤지컬 '광명의 빛, 광복의 길', 가수 손태진 공연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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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인이 지난 12일 시청 잔디광장에서 '일상의 평화, 퇴근음악회' 무대에서 노래를 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
또한 오는 15일에는 메가박스 광명AK플라자점에서 영화 '독립군'의 특별 상영이 예정되어 있으며, 문승욱 감독과 배우 이귀우가 참석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펼쳐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독립운동의 역사와 평화의 메시지를 영화로 재조명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