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서 각각 시즌4승과 시즌 3승 도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이예원(22)과 2승을 기록하며 추격하는 방신실(21)의 맞대결에 골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이 1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포천의 몽베르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 |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시즌4승에 도전하는 이예원. [사진= KLPGA] 2025.08.12 fineview@newspim.com |
총상금 10억, 우승상금 1억 80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시즌 초반부터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다승왕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재 상금 순위와 위메이드 대상포인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한 시즌 개인 최다인 4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는 이예원의 메인 스폰서인 메디힐이 주최하는 대회다.
샷이 중요한 몽베르컨트리클럽의 코스 특성을 고려해 아이언과 드라이버샷을 정교하게 다듬는 데 집중했다고 밝힌 이예원은 "경기 중에는 최대한 욕심내지 않고 차분하게 잘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 |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시즌 3승을 노리는 방신실. [사진= KLPGA] 2025.08.12 fineview@newspim.com |
시즌 상반기에만 2승을 거두며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방신실도 우승을 추가해 이예원과의 다승왕 경쟁에 불을 지필 태세다. 방신실은 올 시즌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다승자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아림(30)도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추천 선수 자격의 안나린(29)과 함께 2년 만에 KLPGA 투어에 복귀한다.
![]() |
2년만에 KLPGA에 모습을 보이는 김아림. [사진=LPGA] |
올해 1승을 달성하고 최근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김아림은 "오랜만에 KLPGA 투어에 출전해 국내 팬들을 만나게 돼 무척 설렌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체력적인 부담은 있지만, 샷 감이 좋은 편이라고 밝혀 국내 무대에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자 지난해 우승자였던 박지영(29)은 대회 최초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박지영은 이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이자 타이틀 방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이루겠다는 각오다. 최근 3년간 이 대회에서 5위, 2위, 3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박현경(25)도 메인 스폰서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다승왕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계획이다.
지난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2위를 기록한 노승희(24)를 비롯해 홍정민(23), 이동은(21), 고지우(23), 이가영(26), 정윤지(25), 김민선7(22), 박혜준(22), 김민주(23) 등 올 시즌 1승을 거둔 선수들이 모두 출사표를 던져 시즌 2승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톱10에 10번이나 이름을 올린 유현조(20)도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