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한국과 베트남 정상회담에서 다낭시와 '우호교류합의서 교환식'을 개최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번 교환식은 다낭시가 중앙직할시로 승격됨에 따라 양도시간의 우의를 도모하고 첨단산업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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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다낭시, '우호교류합의서 교환식' 모습[사진=평택시] |
교환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응우옌 반 꽝 다낭시 당서기가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서기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이에 따라 양 도시는 경제·교육·문화·체육 분야 외에도 미래산업, 환경,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 자유무역지대 개발 지원 및 촉진도 포함돼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정 시장과 응우옌 당서기는 교환식 전날 서울에서 간담회를 갖고 전문가 파견, 정례 교류회 개최, 탄소중립 등 환경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장선 시장은 "국가 정상급 외교 무대에서 지방정부 간 교류 행사가 진행된 것은 양국이 지역과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한 결과"라며 "평택시는 다낭시와 함께 지방정부 간 모범적 협력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일 베트남 행정 개편으로 다낭시는 꽝남성과 통합되어 중앙직할시로 승격됐으며 면적은 약 10배 증가해 경기도보다 넓어진 1만1860㎢, 인구는 약 300만 명으로 늘어났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