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산사태 경보, 장흥·보성 산사태 주의보
[무안·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10일 오전 모두 해제됐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전남 신안 226㎜, 영암 187㎜, 해남 184㎜, 강진 178.3㎜, 완도 168㎜, 진도 166.5㎜, 광주 광산 53㎜ 등이다.
진도 48.6㎜, 신안48㎜, 해남 46.5㎜, 강진46㎜ 등 시간당 40㎜가 넘는 폭우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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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을 든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광주와 전남에는 이틀간 최고 20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져 도로 침수와 주민 대피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집중호우로 전남에서는 도로·주택 침수와 토사 유출 등 7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국립공원 5곳, 여객선 6항로 24척, 둔치주차장 2곳, 하천변 6곳 등 58곳이 통제 중이다. 여수·광양·보성·함평 등에서는 산사태 우려로 주민 126세대 158명이 대피했으나 호우특보 해제 이후 속속 귀가하고 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전남 강진에는 산사태 경보, 장흥·보성, 경남 산청에는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예상 강수량이 다소 줄었다"면서 "오늘까지 전남 남해안 10~50㎜, 광주·전남 5~30㎜의 비가 추가로 내리겠고 일부 남해안 섬 지역에는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