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저출생, 고령화, 청년 인구 유출 등 빠르게 변화하는 인구구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창원시 인구정책 시민제안'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올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 수립에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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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직접 설계하는 창원형 인구정책 포스터 [사진=창원시] 2025.08.10 |
이번 공모는 11일부터 9월 19일까지 진행된다. 창원시 거주자는 물론 시 내 학교·직장 등 생활권을 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안 분야는 ▲저출생(임신·출산·양육, 다자녀 지원)▲청년(일자리, 주거, 생활, 문화 지원)▲중장년·고령(재취업, 평생교육, 사회참여 확대)▲기타(외국인·다문화 통합, 귀농정착, 정주여건 개선) 등 시민 생활 전반을 포괄한다.
참여 방식은 창원시 인구정책 홈페이지 '창원특례시 인구정책 ON'의 '소통·참여 게시판'에 제안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시민제안은 인구정책위원회 검토를 거쳐, 10월 중 우수 제안 3건 이내로 선정된다. 선정된 제안자는 11월 시민참여 인구정책 토론회에서 직접 내용을 발표하고, 구체적 정책화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후 관련 부서의 논의를 거쳐 창원시 공식 인구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만기 인구정책담당관은 "시민 여러분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창원시 인구정책 방향 설정의 소중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