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종합] 네이버, 2분기 매출 2.9조 돌파·순이익 50%↑…'AI·글로벌 확장' 성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분기 영업이익도 전년비 10.3% 증가한 5,216억 원 달성
'플랫폼 광고·커머스·핀테크'가 선장 견인
'AI'·'커머스'·'글로벌 소버린 AI 확장'으로 하반기 승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올해 2분기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는 AI·커머스·글로벌 소버린 AI 확장을 앞세워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8일 네이버는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2조 9,151억 원, 영업이익 5,21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1.7%, 영업이익 10.3%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4.6%, 영업이익 3.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9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8%, 전분기 대비 17.4% 증가했다.

네이버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제시한 네이버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2조 9,053억 원, 영업이익 5,282억 원, 당기순이익 4,242억 원이었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률은 17.9%로, 전년 및 전분기 대비 각각 0.2%p 하락했다.

◆ 주요 사업 부문별 고른 성장…'AI 기술 접목' 시너지 확대

네이버의 2분기 실적은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상승했다.

먼저 서치플랫폼 부문은 1조 36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9%, 전분기 대비 2.4% 성장했다. AI 기술과 광고 컨설팅 역량을 기반으로 전체 네이버 플랫폼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AI를 활용한 지면 최적화가 이어지며 커머스 광고 비중도 확대됐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열린 2025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브리핑이 적용된 검색 세션은 클릭률(CTR)이 기존 대비 8%p 높고, 검색 결과 체류 시간도 20% 이상 늘었다"며 "검색·콘텐츠 클릭 수 역시 통합 검색 대비 32% 높게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AI 효과는 전체 플랫폼 광고 매출 성장의 4%p를 차지했으며, 광고 효율 지표인 광고 수익률(ROAS)는 전년 대비 20% 이상, 퍼포먼스 광고주 수는 60% 이상 증가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8,6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전분기 대비 9.3% 성장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의 성공적인 안착, 멤버십 및 N배송 경쟁력 강화, 커머스 광고의 지속 성장 등이 주효했다. 스마트스토어 및 크림(KREAM) 거래액 확대에 힘입어 온플랫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 시즌3 캠페인 효과로 멤버십 유료 이용자 수도 전년 대비 20.7% 늘었다.

핀테크 부문은 4,11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7%, 전분기 대비 4.8% 성장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과 외부 생태계 확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20.8조 원을 기록, 이 중 외부 결제액은 11.2조 원으로 전년 대비 27.1% 증가해 전체의 54%를 차지했다.

[자료=네이버]

콘텐츠 부문 매출은 4,7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전분기 대비 3.2% 증가했다. 웹툰 매출은 전년 대비 13.3% 늘었고, AI 콘텐츠와의 연계로 카메라 앱 유료 구독자 수가 확대되며 스노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1,31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으나, 일부 프로젝트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1.9% 감소했다. 한수원 등 공공 부문 AI 관련 신규 매출 발생과 라인웍스 유료 ID의 지속 성장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 하반기 'AI'·'커머스'·'글로벌 확장'으로 성장 모멘텀 강화

네이버는 하반기에도 AI 기반 광고 최적화, 커머스 활성화, 핀테크 외부 생태계 확장을 지속한다.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 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 구축, GPU 운용,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그리고 이를 서비스에 직접 적용한 경험까지 보유한 국내 유일 사업자"라며 국내외 소버린 AI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태국 소버린 LLM 개발, 모로코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우디 로보틱스 사업 등 글로벌 소버린 AI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하반기에는 통합 검색 개편으로 맞춤형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내년에는 AI 브리핑과 대화형 검색을 고도화한 'AI 탭'을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통합 콘퍼런스 '단 24' 현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발표 중이다. [사진=네이버]

또한 네이버는 컬리·CJ대한통운과 협력해 새벽배송을 도입하고 콜드체인 배송을 강화, '쇼핑 첫 목적지'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연내에는 쇼핑 AI 에이전트를 출시해 오프라인 전문 판매원처럼 개인 맞춤형 탐색·구매 결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지분을 추가 확보한 스페인 C2C 플랫폼 '왈라팝'을 통해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왈라팝에 네이버의 검색·광고 기술을 접목해 성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AI·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사우디의 세계 도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주택부와의 합작법인 추진, 뉴 무라바 신사옥의 서비스 로봇 도입 등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앞으로는 MIT와의 휴머노이드 연구 협력, 대만·일본 AI 서비스 진출 등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가 보유한 독자적인 데이터 역량과 하이퍼클로바X 개발 경험은 글로벌 빅테크와의 제휴와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병행하는 데 큰 강점"이라며 "사우디, 동남아 등 AI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국가들의 수요에도 적극 대응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