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탈당, 당과 관련 없는 분"
당권 주자 김문수·장동혁 "尹, 입당 신청하면 받아줄 것"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최근 당권주자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입당을 언급한 것에 대해 "우리 당에 윤 전 대통령은 더이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송 위원장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미 탈당하신 분이고 당과 관련이 없는 분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토론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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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07 pangbin@newspim.com |
송 위원장은 '김문수 당대표 후보가 윤 전 대통령의 입당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 것도 부적절하다고 보냐'는 질문에 "본인(윤 전 대통령)이 입당할 생각이 있는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렇게 거론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앞서 김문수 당대표 후보는 전날 보수 유튜버 전한길·고성국 등이 공동 진행한 '자유 우파 연합토론회'에 출연해 '당대표가 되고 윤 전 대통령이 입당한다고 하면 받아줄 것이냐'는 질문에 "당연히 받아준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비상계엄과 관련해서도 "윤 전 대통령이 계엄을 해서 누가 죽었거나, 다쳤거나 그런 것이 없지 않는가"라고 언급했다.
장동혁 당대표 후보도 8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께서 당에 도움이 되는 그 순간에 입당 신청을 하실 텐데, 저는 그 입당신청을 받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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