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617.60(+34.29, +0.96%)
선전성분지수 11106.96(+65.40, +0.59%)
촹예반지수 2343.38(+9.06, +0.39%)
커촹반50지수 1053.65(+4.24, +0.40%)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5일 중국 증시는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에 더해 중국 관광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96% 상승한 3617.60, 선전성분지수는 0.59% 상승한 11106.96, 촹예반지수는 0.39% 상승한 2343.38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중국의 7월 서비스업 구매 관리자 지수(PMI)가 52.6을 기록해 전월(50.6) 대비 2.0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래 1년 2개월 만에 최고치다. 또한 시장 예상치인 50.6을 크게 웃돌았다.
서비스업 PMI는 서비스 기업 구매 담당자 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되며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중국 국가 통계국이 발표하는 PMI는 대기업과 국유 기업을 주로 반영한다면, S&P PMI는 중소기업과 수출 기업을 반영한다.
S&P 글로벌은 "신규 비즈니스 유입 증가로 서비스 활동이 빠르게 늘었으며, 이는 해외에서의 수요 증가에 힘입었다"며 "관광 활동이 늘고 수출 주문이 증가하면서 외부 수요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여름철 성수기를 맞은 관광산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서비스업 PMI가 상승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중국의 내수 회복세가 확인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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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5일 추이 |
이날 특징주로는 저고도 위성통신 관련주가 대거 상승했다. 진리화뎬(金利華電), 춘후이즈쿵(春暉智控)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국유기업인 중국위성네트워크그룹(CSNG, 中國星網)이 4일 하이난(海南)성 상업우주발사장에서 저고도 위성 07조를 발사했다. 몇개의 위성을 동시에 발사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CSNG는 저고도 위성 인터넷망인 궈왕(國網, GW)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05조 위성을, 지난달 30일 06조 위성을 발사했다. 9일만에 3차례 위성을 발사하면서 위성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소재인 PEEK(PolyEther Ether Ketone) 관련 주도 상승했다. 중신푸차이(中欣氟材)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신한신차이(新瀚新材) 등이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PEEK는 고기능 플라스틱으로 경량이면서 금속 못지않은 강도를 지니고 있다.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며,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과 플라잉카에 사용된다. 중진(中金)공사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휴머노이드 산업이 올해 양산 원년이 될 것이며, 경량화 소재 업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36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7.1395) 대비 0.029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4%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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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