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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정부 "독자 AI 개발 위한 GPU·데이터 격차 해소 총력 기울일 것"

기사입력 : 2025년08월04일 16:07

최종수정 : 2025년08월04일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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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4일 정부서울청사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5개 정예팀 발표
"GPU는 CSP 통해 서비스형 제공, 스타트업도 충분히 활용 가능"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한 5개 정예팀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선정된 팀은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엔씨에이아이(NC AI)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 등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기술력, 개발 전략, 파급효과 등 다양한 요소가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정부는 우선 5개 팀만을 선정해 집중 지원할 계획으로, 올 연말 1차 평가를 거친 뒤 남은 팀을 중심으로 후속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브리핑 현장.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국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다음은 이날 브리핑에서 진행된 질의응답의 주요 내용이다. 

- 선정 기업 구성이 대기업, 연구원, 플랫폼사, 통신사, 스타트업으로 다양하다. 고려된 요소인가
▲ (장기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터넷진흥과 과장, 이하 장기철 과장) 이번 프로젝트는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할당을 고려한 사업이 아니다. 국내 기업의 체력을 키워주고 글로벌 시장에서 파급력 있는 팀을 선정하는 데 목적이 있다.

- 인재 분야에서 업스테이지만 지원을 받았다. 별도 가이드라인이 있었나
▲ (이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과 과장) 업스테이지 외에도 신청은 있었으나, 최종 다섯 개 팀 중 점수를 획득한 기업은 업스테이지 하나뿐이었다. 지원 조건으로는 트리플A 랭킹 CSP 분야 대학에서 10년 이상 연구 경력, 시총 2,000억 달러 이상 빅테크 기업에서 7년 이상 프로젝트 경험 등 기준이 있었으며, 인재 계약 협의 등에 시간이 부족했을 수도 있다.

- 발표 내용에 연차별 단계 평가가 명시되지 않았다. 2027년까지 2개 팀으로 압축 계획은 유효한가
▲ (장기철 과장) 계획은 유효하다. 올해 연말 5개 팀에서 4개 팀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3개 팀으로 줄이며 6개월 단위 단계 평가를 이어간다.

- 대국민·전문가 콘테스트는 어떻게 진행되나
▲ (장기철 과장) 단계 평가 시점에 맞춰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국민 참여 방식도 유력한 방안 중 하나다.

- 탈락한 기업들의 활용 방안은
▲ (장기철 과장) 6위 이하 팀이나 초기 탈락 팀을 대상으로 특화 모델 개발 등 다른 사업으로의 연계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 5위와 6위의 당락 기준은
▲ (장기철 과장) 공모 안내서에 공개된 기준에 따라 국내외 전문가들이 공정하게 평가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그리고 처음에 접수했던 나머지 5개 팀까지도 추가적으로 다른 사업을 기획해서라도 지원할 수 있는 방안, 꼭 파운데이션 모델이 아니라도 특화 모델이나 다른 방식으로도 충분히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 평가 항목 중 프롬 스크래치 역량이 강조됐는데, 탈락 기업들도 유사한 주장을 한다. 기준은
▲ (장기철 과장) 프롬 스크래치는 독자 데이터와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개발 경험 여부, 오픈소스 개방 이력 등이 모두 고려됐다.

- 데이터 제공 계획은 구체화돼 있나
▲ (이소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이터진흥과 과장) 데이터 공동 구매하는 부분과 팀별로 데이터셋을 구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분이 있다. 데이터 공동 구매 관련해서는 현재 단계에서 정해져 있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정예팀과 협약을 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협약 이후에도 계속 협의를 하면서 정예팀의 수요에 맞춰서 공동 구매를 할 예정이다. 다양한 공공기관 등과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 데이터 저작권 문제는 어떻게 대응하나
▲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정책관 국장, 이하 김경한 국장) 저작권을 고려해 데이터 제공기관을 선정하고 있으며, 적정 비용 지급 원칙하에 과제를 설계했다.

- GPU 자원은 순위에 따라 배분되나 점수·순위는 공개 가능한가
▲ (장기철 과장) 규정상 점수·순위는 비공개다. GPU 자원은 공급사 및 3개 팀과 협의해 안배할 계획이다.

- 스타트업 등 자체 인프라 부족 팀은 어떻게 대응하나
▲ (김경만 국장) 스타트업은 CSP와의 협력을 통해 GPU를 확보해 사용하고 있다. 국가 재정이 충분하다면 더 많은 자원을 지원할 수 있겠지만, 민간 주도성을 살리기 위해 마중물 역할에 초점을 두고 있다.

- 정부의 GPU 공급 계획은
▲ (김경만 국장) 이번 추경으로 지원하는 외에, 별도로 1조 4,100억 원 규모의 GPU 구매 사업이 진행 중이다. 내년부터 약 1만 장을 공공목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이번 선정 팀에도 할당할 예정이다.

- 대국민 서비스 체험 시점은 언제인가
▲ (장기철 과장) 올 연말 단계 평가 때 대국민 평가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서비스 체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다.

- 향후 평가의 기준은 어떻게 정해지나
▲ (장기철 과장) AI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평가도 고정된 기준이 아니라 무빙 타깃 개념으로 진행된다. 정예팀과 협의를 통해 공정한 벤치마크를 설정하고 적용할 계획이다.

- 평가위원 구성은 공개 가능한가
▲ (장기철 과장) 평가위원 명단은 비공개가 원칙이다. 국내외 전문가가 균형 있게 참여했다.

■ 용어설명

*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 기존 모델이나 외부 라이브러리 없이 데이터 수집부터 모델 설계, 알고리즘 구현, 학습 및 테스트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 기술로 처음부터 개발하는 것을 의미.

* CSP(Cloud Service Provider) :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약자로,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같은 클라우드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각종 클라우드 기반 IT 서비스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회사.

* 멀티모달(Multi Modal) :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등 서로 다른 유형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처리하고 이해하는 AI 기술.

* 옴니(Omni) 파운데이션 모델 : 이종 데이터의 통합 이해 및 생성 등이 가능한 단일 모델.

* 도메인옵스(DomainOPs) : 특정 도메인에서의 운영, 자동화, 최적화 등이 가능한 프레임 워크.

*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 : 기존 최고 수준의 AI를 능가하거나 대등한 성능을 가진, 방대한 데이터와 초대규모 파라미터로 다양한 작업과 멀티모달 처리가 가능한 최첨단 대형 AI 모델.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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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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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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