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인터뷰] 대주주 양도세 완화...심혜섭 변호사 "10억 주식소유 금지법과 다름 없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자감세 차단 의도 달리 지배주주만 특혜
세제개편안, 정리 없이 불협화음만 보여줘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다시 낮추자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10억원 이상 주식소유금지법'이라는 비판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심혜섭 변호사는 1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 법은 실효성이 없을 뿐 아니라 사회적 비용을 키우고, 결과적으로 지배주주에게만 유리한 제도"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이번 세제 개편안 전체가 "정리되지 않은 채 불협화음만 내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심혜섭 변호사 2025.07.03 oneway@newspim.com

심 변호사는 "이재명 정부가 지향하는 방향성과도 맞지 않는 것 같고, 정책이 정리되지 않은 채 불협화음만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책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나오고 있다"며 "정돈되지 않은 세제를 졸속으로 추진하는 건 시장 혼란만 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심 변호사는 법률 용어 사용 문제부터 짚었다. 그는 "법률은 헌법 다음으로 중요한 언어"라며 "10억원 이상 주식을 보유한 주주를 '대주주'라고 부르는 건 심각한 오용"이라고 말했다. 이어 "10억원 보유 주주라도 경영진은 커녕 주식 담당자와 접촉조차 어렵고, 소수주주권 행사도 쉽지 않다"며 "주주명부 열람권 같은 일부 권리는 1주만 있어도 행사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문서 교환이나 가처분을 거쳐야 할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칭할게 없다면 '10억원 이상 보유 일반주주'라고 쓰는 게 맞다. 법률에서조차 대주주 아닌 주주를 대주주라 모욕당하고 싶지 않다"고 비꼬았다.

제도의 실효성 문제도 지적했다. 심 변호사는 "연말에 팔고 연초에 다시 사거나 CFD(차액결제거래)를 활용하면 간단히 회피할 수 있다"며 "하지만 이런 방식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가장 이익을 보는 건 일반주주가 파편화되기를 바라는 지배주주"라며 "재벌 측 전략가가 설계한 것 같은 제도를 진보 정부가 밀어붙이는 건 더욱 납득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일부 정치권에서 '연말 매도로 주가가 떨어지면 기회'라는 발언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투자를 장기적 대상으로 보지 않는 저급한 발언"이라며 "설령 차익거래 여지가 있더라도 컴퓨터를 쓰는 기관이 하는 것이지 개인이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쉽게 회피 가능한 제도라 세수 효과는 미미하고, 불필요한 매도·매수로 시장 왜곡과 사회적 비용만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일반주주에 10억원 기준을 들이대면서, 지배주주가 인적분할 후 지주회사 설립을 위해 현물출자하는 주식에 대해서는 사실상 영구적으로 양도세를 유예하는 특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파마리서치와 하나마이크론이 다행히 철회했지만 비슷한 사례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세수가 필요하다면 나쁜 행위에 세금까지 깎아주는 정책부터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변호사는 "국내외 투자전문가들이 정부 정책 하나하나를 다 보고 분석한다"며 "바보 같은 정책은 부작용도 문제지만, 나라의 정책 역량에 대한 신뢰도를 깎아먹는다"고 말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사진
교대 정시 경쟁률 3.60대 1 5년새 최고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서울교대 등 전국 10개 교육대학의 평균 경쟁률이 3.60대 1을 기록하며 최근 5년 새 최고치로 기록했다. 한국교원대·이화여대·제주대 초등교육과 3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도 5.33대 1로 최근 4년 새 최고치이다. 9일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6학년도 10개 교대 정시 지원자 수는 5128명으로 전년(4888명)보다 240명(4.9%) 늘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지난해 12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찾은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입학 상담을 받고 있다. 2025.12.18 ryuchan0925@newspim.com 대학별 경쟁률은 ▲춘천교대 4.61대 1 ▲광주교대 4.20대 1 ▲대구교대 4.03대 1 ▲공주교대 3.91대 1 ▲진주교대 3.82대 1 ▲청주교대 3.73대 1 ▲전주교대 3.65대 1 ▲경인교대 3.10대 1 ▲서울교대 3.03대 1 ▲부산교대 2.97대 1로 집계됐다. 10개 교대 모두 전년 대비 경쟁률이 상승했다. 한국교원대·이화여대·제주대 초등교육과 정시 지원자 수는 512명으로 전년(468명)보다 44명(9.4%) 증가했다. 경쟁률은 ▲한국교원대 6.51대 1 ▲이화여대 5.29대 1 ▲제주대 4.41대 1로 3개 대학 모두 전년 대비 상승했다. 정시 경쟁률 상승의 핵심 요인으로는 수시 이월 감소가 꼽혔다. 수시 이월이란 수시에서 뽑으려던 인원이 충원되지 않아(미충원) 그 남은 자리가 정시 모집 인원으로 넘어가는 것을 뜻한다. 2026학년도 10개 교대 수시 미충원에 따른 이월 인원은 316명으로 전년(607명)보다 291명(47.9%) 줄었다. 종로학원은 교대들이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폐지하면서 수시 지원이 늘고, 수능 최저 충족자도 늘어 미충원과 이월이 감소한 점이 정시 경쟁률을 밀어 올렸다고 봤다. 전주교대·진주교대는 2026학년도 수능 최저 기준을 폐지했고, 경인교대·춘천교대는 기준을 완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종로학원은 정시 경쟁률 상승이 곧 합격선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교대 선호도 자체가 크게 회복됐다기보다, 최근 교대 선호·합격선 하락 흐름 속에서 '이번엔 합격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심리가 지원 증가로 연결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교대는 수시 미충원 비율이 59.5%로 다른 교대 대비 높게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서울교대 수시 수능 최저가 '4개 등급합 10'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인 만큼, 수시에서 수능 최저를 충족하지 못한 학생이 많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이런 수시 미충원 상황을 고려하면, 정시에서 수능 고득점자가 뚜렷하게 몰리는 구도로 단정하긴 어렵다고 평가했다. jane94@newspim.com 2026-01-09 08: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