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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실적이 갈랐다" 시공능력 3~5위 경쟁 치열...삼성물산은 12년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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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평가액' 삼성물산 확대·현대건설 축소...경영평가·신인도 영향
대우건설 3위 유지했지만 평가액 상승폭 미미...DL이앤씨·GS건설 성장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올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에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나란히 1위와 2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두 기업간 시공능력평가액 격차는 벌어졌다. 자본금 등 재무 상황을 평가하는 경영평가액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여부 등을 나타내는 신인도 평가액이 차이를 만들었다.

대우건설은 3위를 유지했지만 4위와의 격차가 축소됐다. 대우건설의 경영평가액이 감소한 반면 4위 DL이앤씨와 5위 GS건설의 경영평가액이 성장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평가에서 재무 체력이 순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025년 시공능력평가순위 5위권 건설사 성적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 삼성물산·현대건설 순위 유지...'재무지표·신인도' 영향 多

31일 국토부가 발표한 '2025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다. 시공능력평가는 최근 1년간 실적, 재무 상태, 기술 능력, 신인도를 종합 평가한 것이다. 공사실적평가액, 경영평가액, 기술능력평가액, 신인도평가액을 합산해 시공능력평가액을 집계한다.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공사발주 시 입찰 자격 제한 및 시공사 선정에 활용된다. 건설사가 시공을 얼마나 잘 수행할 수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 지표다.

2014년 삼성물산이 현대건설에게서 시공능력평가 1위 자리를 탈환한 후 두 기업의 순위는 12년째 변동이 없다. 다만 올해 삼성물산은 시공능력평가액이 증가한 반면 현대건설은 하락했다. 삼성물산의 올해 시공능력평가액은 34조7219억원으로 지난해(31조8536억원)보다 9% 증가했다. 현대건설의 시공능력평가액은 전년(17조9436억원) 대비 3.9% 줄어든 17조2485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위는 그대로지만 1위와 2위의 격차가 심화된 셈이다.

두 기업은 경영평가액에서 차이를 보였다. 삼성물산은 지난해부터 그룹사 일감이 감소하며 수익성 감소에 직면했다. 그러나 튼튼한 재무 체력을 기반으로 저차입 기조를 유지하며 경영평가액이 오히려 상승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경영평가액이 6조2157억원에서 4조3192억원으로 30% 이상 감소했다. 지난해 해외 프로젝트에서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데다 공사비 상승, 주택 경기 저하 등을 겪으며 부채가 확대된 영향으로 보인다.

신인도평가에서도 두 기업간 차이가 나타났다. 삼성물산은 신인도평가액이 지난해 2조7059억원에서 올해 4조523억원으로 큰 폭으로 뛰었다. 그 과정에서 지난해 신인도평가 부문 1위였던 현대건설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올해 국토부 상호협력평가(건설사간 공정거래 실천 여부를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ESG 경영 지표를 개선한 노력이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신인도평가액이 지난해 3조1061억원에서 올해 3조5733억원으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현대건설도 상호협력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나 지난해 현대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3건이 안전관리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 대우건설 '아슬아슬'...DL이앤씨·GS건설 '실적 성장'

대우건설은 2023년과 지난해에 이어 3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4위와 5위는 변동이 있었다. 지난해 4위였던 현대엔지니어링이 해외 플랜트사업 부진으로 6위로 순위가 내려가면서 5위였던 DL이앤씨가 4위로, 6위였던 GS건설이 5위로 올라섰다. 3위와 4위의 시공능력평가액 격차는 지난해 1조7278억원에서 올해 6786억원으로 줄었다. 대우건설의 시공능력평가액 상승세가 미미했던 반면 DL이앤씨가 큰 폭의 성장을 이뤘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의 올해 시공능력평가액은 전년(11조7087억원) 대비 1.6% 증가한 11조8969억원이다. 공사실적평가액, 기술능력평가액, 신인도평가액 순위는 모두 3위권 내였지만 경영평가액 순위가 지난해 7위에서 올해 10위로 떨어졌다. 같은기간 DL이앤씨는 경영평가액 순위가 3위에서 2위로 올랐다. 시공능력평가액은 전년(9조4921억원) 대비 18.1% 오른 11조2183억원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사업 진행을 위한 자금 조달의 과정에서 차입금이 증가한 반면 DL이앤씨는 철저한 유동성 관리를 통해 안정적으로 재무지표를 관리한 결과다.

GS건설의 약진도 눈에 띈다. GS건설의 올해 시공능력평가액은 전년(9조1556억원) 대비 19.5% 확대된 10조9454억원이다. 지난해 GS건설의 경영평가액 순위는 10위권 이하였으나 올해에는 8위로 뛰었다. 아파트 건축 부문에서 기성액 6조528억원을 기록하는 등 주택 수주와 공사에 공 들이는 동시에 원가율 개선에 주력하며 자금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공사실적평가액과 신인도평가액도 소폭 상승하며 전체 시공능력평가액이 성장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로 재무건전성이 악화된 건설사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경영평가액이 하락했다"며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는 재무지표가 순위를 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ue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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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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