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597.94(+4.28, +0.12%)
선전성분지수 11217.58(+49.44, +0.44%)
촹예반지수 2362.60(+22.54, +0.96%)
커촹반50지수 1055.11(+0.91, +0.0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8일 중국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이 이날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협상 기대감이 발생하면서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12% 상승한 3597.94, 선전성분지수는 0.44% 상승한 11217.58, 촹예반지수는 0.96% 상승한 2362.60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이 진행된다. 허리펑(何立峰)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27일부터 30일까지 스웨덴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스콧 베서트 미국 재무장관 역시 스웨덴을 찾는다. 양국 고위급 대표는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올해 세 번째 고위급 무역 회담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회담에서는 상호 관세 잠정 인하 기간 연장 등이 합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신젠터우(中信建投) 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A주는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시장 분위기가 서서히 고조되고 있으며 당국이 증시 부양 기조를 반복적으로 강조하면서 추가 자금이 증시로 지속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강세장 분위기 속에서 하이테크 섹터가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혁신 신약, 인공지능, 신소비, 로봇 등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타이(華泰)증권은 "지난주 A주 일일 평균 거래대금이 뚜렷이 증가하며 2조 위안에 근접했다"며 "수력발전소 건설, 하이난 자유무역지대, 인공지능 대회 등 호재가 지속되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책 호재와 증시 유동성 유입 등으로 인해 추가적인 상승세가 가능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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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28일 추이 |
이날 특징주로는 PCB(인쇄회로기판) 관련 주가 대거 상승했다. 팡방구펀(方邦股份), 다쭈수쿵(大族数控), 선난뎬루(深南電路)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궈진(國金)전자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PCB 제조의 원료인 동판 업체들의 수주고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PCB 업체들의 실적 역시 동반 상승할 것임을 판단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관련 주가 탄력을 받았다. 지난해 글로벌 PCB 생산액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736억 달러였으며, 올해는 6.8% 증가한 786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제약 바이오 업체인 항서제약(恒瑞醫藥, 헝루이이야오)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항서제약은 28일 상하이 거래소 공시를 통해 GSK와 총 120억 달러 규모의 L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5억 달러였다. 이날 상한가로 항서제약의 시가총액은 4118억 위안(79조 원)을 기록했다. 천신야오예(辰欣藥業), 하이쓰커(海思科) 등도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46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7.1419) 대비 0.0048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7%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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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자료사진[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