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신천지 가입 증거 없어" 반박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8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단 신천지 간 밀월 의혹이 드러났다"며 "국민의힘은 민주 정당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 폭로 주장은 가히 충격적"이라며 "소문으로 무성했던 윤석열과 신천지 밀월이 세상에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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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07.23 mironj19@newspim.com |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 주말 페이스북을 통해 2021년 대선 국민의힘 경선 당시 신천지 신도 10여만명이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해 윤석열 당시 후보를 도왔다는 사실을 나중에 교주에게 직접 들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김 원내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신천지 봐주기, 그 대가로 신천지 10만명 국민의힘 책임당원 입당과 윤석열 지원, 이것이 사실이라면 국민의힘은 민주정당이 아니다"며 "이는 국민의힘 내부 문제로만 치부할 게 아니고 민주주의 회복과 윤석열 심판, 내란종식과 관련된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내란잔당의 가짜뉴스 거짓 선동에 엄격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그들은 6월 대선이 부정선거라는 가짜뉴스를 조직적으로 살포하고 대선 불복을 선동하고 있다. 정말로 제정신이 아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힘 최수진 수석대변인은 "신천지가 (당원으로) 가입했다는 증거는 없다"며 "당시 이준석 대표가 살펴봤을 때 특정 지역이나 세력으로 (가입)한 건 포착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고 반박했다.
jeongwon10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