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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기대에 대체로 상승…S&P500·나스닥 최고치

기사입력 : 2025년07월22일 05:23

최종수정 : 2025년07월22일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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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테슬라·알파벳 실적 주목
전문가 "최고치 증시 추가 상승 위해선 실적 뒷받침 해야"
FOMC 앞두고 22일 파월 의장 연설에도 관심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21일(현지시간)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빅테크 기업의 실적 개시를 앞둔 시장에서는 실적이 주가를 추가 상승시킬 것이라는 기대로 매수세가 우위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12포인트(0.04%) 내린 4만4323.07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81포인트(0.14%) 오른 6305.60으로 종가 기준 처음으로 6300선을 넘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8.52포인트(0.38%) 상승한 2만974.17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주요 지수는 기업 실적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개장 직후 나란히 장중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기업들의 실적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 속에서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주 S&P500지수 편입 기업의 약 20%에 달하는 111개 기업이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시장 참가자들이 이번 주 가장 주목하는 알파벳과 테슬라는 오는 24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셋의 존 버터스 선임 실적 분석가 겸 부사장은 "S&P500 기업 중 긍정적인 실적 서프라이즈(예상보다 좋은 실적)를 보고한 비율과 그 규모 모두 10년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며 '하지만 동시에 이 지수는 2023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전년 대비 이익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오른 상태에서 기업들의 실적이 투자자들의 기대를 크게 웃돌아야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시버트 파이낸셜의 마크 말렉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실적 시즌이 막 시작된 시점에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도달해 있다"며 "현재 시장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려면 이번 실적 시즌을 큰 실패 없이 무난히 넘기는 게 정말,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크 딕슨 리서치 책임자는 "테슬라와 구글의 실적 발표는 흥미로울 것"이라며 "올해 매그니피센트7(M7) 중에서 이 두 회사는 다소 기대에 못 미친 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랠리의 흐름이 계속되려면 이번 실적 발표가 정말로 대단한 성과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일부에서는 최근의 미 달러화 약세가 기업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스 코스틴 전략가는 "달러 약세가 S&P500 기업들의 실적에 작지만 긍정적인 영향을 줬으며, 이는 관세로 인한 실적 압박을 일부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52% 오른 16.66을 가리켰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블룸버그]

◆ 블록, S&P500지수 편입에 급등…파월 '입' 주목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1.9% 올라 두드러진 강세를 보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등 7개 섹터는 상승했다. 반면 유가 하락 속에서 에너지 업종은 0.96%의 약세를 보였으며 헬스케어도 0.61% 하락했다.

전자결제업체 스퀘어의 모회사인 블록의 주가는 이번 주 S&P500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7.27% 상승했다.

도미노피자는 실망스러운 실적에 0.80% 내렸으며 통신사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는 2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 공개와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에 4.06% 올랐다.

22일 시장 참가자들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공개 발언과 주요 기업 실적에 주목할 전망이다. 파월 의장은 개장 전 연설에 나서며 이어 미셸 보먼 금융 감독 담당 연준 부의장도 연설한다. 오는 29~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최근 경기 평가나 금리 관련 언급이 나올 수 있다. 

주목할 만한 실적으로는 코카콜라와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록히드마틴, 제너럴모터스(GM)가 있다. 무역 관련 소식도 계속해서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관세 협상 타결 시기보다는 질을 중요시한다고 강조했다.

월가에서는 미국 주식에 대한 낙관론이 우세하다. 이날 모간스탠리는 강한 실적 모멘텀을 근거로 미국 주식에 대한 낙관적인 입장을 재확인하고 3분기에는 다소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이것이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모간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수석 주식 전략가는 S&P500지수가 올해 중반까지 7200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강세 시나리오에 더욱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월 보고서에서는 2026년 2분기까지 S&P500지수가 6500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었다.

트레저리 파트너스의 리처드 사퍼스타인 CIO는 "현재 밸류에이션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S&P 500지수의 상당 부분은 대형 기술주로 구성돼 있고 이들 기업은 지속적인 성장과 매우 강력한 현금 흐름 및 높은 이익률을 바탕으로 높은 주가 배수를 정당화한다"고 평가했다

시장 일부에서는 S&P500지수가 거의 한 달간 1% 이상 움직이지 않으면서 다소 초조한 심리도 읽힌다. 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해킷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시장은 인플레이션부터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각종 뉴스 헤드라인 속에서도 거의 흔들림 없이 흘러가고 있다"며 "거의 한 달 가까이 1% 이상 변동이 없고, VIX 같은 지표들도 의심스러울 만큼 조용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해켓 전략가는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8월 1일 상호관세 유예 시한, 대규모 실적 발표와 같은 중요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이 조용한 점에 주목하고 "작은 뉴스 하나에도 시장이 급격하게 반응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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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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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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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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