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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영 부위원장 임명에 나온 '금융위 존속' 기대, 여당은 "대세 정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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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해체 조직개편안 발표 늦춰지면서 존속설 제기
민주당 반응 "능력 따른 인사, 중요한 건 금융위원장"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권대영 금융위원회 신임 부위원장이 임명되면서 금융위 존속의 신호가 아니냐는 분석이 금융가에서 나오고 있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분위기는 '대세에는 지장이 없다'이다.

이재명 정부의 사실상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원회에서는 조직 개편 논의를 통해 금융위원회의 정책 기능은 기획재정부로,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합치는 안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 안대로라면 금융위원회는 해체가 유력하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뉴스핌DB]

조직 개편 이슈로 금융당국 수장 인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권 부위원장의 임명은 금융위원회의 존속 및 역할 유지의 신호라는 해석이 나와 주목된다.

권 부위원장은 경제·금융라인에서 주로 경력을 쌓은 정통 금융관료로 6·27 부동산 대책 등 최근 민감한 금융정책을 주도해 이재명 대통령의 공개 칭찬을 받기도 했다. 코로나19 위기 당시 새출발기금, 안심전환대출 등 민생금융 정책 설계 및 집행에 나선 경험도 있어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서민금융의 적임자라는 평가도 있다.

금융위 내부에서는 취임 초기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을 받아 금융위원회가 정책 성과를 내고 있는 점을 들어, 이 같은 성과가 이어지면 향후 조직개편 과정에서 금융위 조직 존속이나 주요 기능 유지 등으로 분위기가 바뀔 수도 있다는 희망 섞인 이야기도 나온다.

금융위원회의 조직 해체 발표가 임박한 상황에서 핵심 정책 관료 출신이자 내부 신망이 높은 권 부위원장을 공석이었던 부위원장 자리에 임명한 것은 정책 연속성의 의지를 정부가 표명했다는 분석이다.

권 부위원장도 21일 취임 후 기자실에 들러 조직개편 관련 질문에 대해 "그 말씀을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다만 권 부위원장은 "직원들이 어려운 과정 속에서도 밤낮으로 출근해서 주어진 숙제, 특히 민생회복 등 시급한 과제를 위해 열심히 해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부조직개편을 논의하고 있는 국정기획위원회의 최종 발표가 늦어지면서 이같은 논란이 생겼다. 여권에서는 당초 지난 주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발표는 미뤄졌다. 국정기획위는 이미 정부조직개편안을 완성하고 대통령실과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며, 큰 틀의 방향은 정해졌지만 세부 과정에서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

국정기획위는 기존 TF를 중심으로 논의하던 정부조직안을 전체 차원에서 논의해 그 결과를 가지고 대통령실과 최종안을 다시 조율해 발표할 계획이다.

그러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이 같은 금융위원회 존속설에 대해 "대세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대세다. 민주당 정무위의 한 관계자는 "당초 이번 주말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미뤄지면서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지만, 이미 큰 틀에서의 방향은 정해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권대영 부위원장은 원래 전문성을 인정받던 사람이었고 윤석열 정부 하에서 이른바 찍혔다는 말을 듣던 사람인데, 금융위 존속 여부와 관계 없이 능력에 따른 인사"라며 "정말 중요한 것은 금융위원장 인사"라고 언급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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