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예술인 참여와 글로벌 협업 차별화
체류형 성장형 축제로 발전 가능성 모색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대표 축제인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5 국내여행지 평가 및 추천조사'에서 전국 6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방문객 수나 매출이 아닌 축제 콘텐츠의 참신성, 기획력, 지역민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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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야생차문화축제 전경 [사진=하동군] 2025.07.18 |
2019년 대비 무려 34계단 상승한 이번 성과는 하동군의 기획 역량과 축제 매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준다.
야생차를 중심으로 한 독특한 테마와 지역 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하고 품격 있는 운영이 강점으로 꼽힌다.
'천년 茶향과 녹차의 시배지'라는 하동만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였다.
올해는 지역 예술인의 참여 확대, 뉴욕 현지 셰프와 협업, 세계 차(茶) 문화 교류 행사 개최, 청년 창업자 연계 푸드·플리마켓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축제로서 비전을 제시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이번 결과는 축제를 찾은 모든 이들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관계 인구 유입을 견인하는 체류형 성장형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경남지역에서는 함양산삼축제(7위), 산청한방약초축제(8위), 진주 남강유등축제(17위) 등이 상위권에 올랐으며 건강 농특산물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가 시니어층에게 호응을 얻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