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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경기 여파로 올상반기 세계 미술경매 매출 6.2%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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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트마켓 분석업체 ArtTactic 보고서
전후및 동시대미술 경매 매출 19.3%나 감소
중저가작품 비중 늘며 낙찰건수 1.3%소폭증가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전세계 미술품 경매시장이 조정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 글로벌 미술품경매 매출은 6.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아트마켓 분석업체인 아트택틱(ArtTactic)은 크리스티, 소더비, 필립스 경매의 2025년 상반기 경매 매출액이 작년 동기에 비해 6.2% 감소해 저조한 미술품 경매시장을 재확인해주고 있다고 리포트했다. 단 이들 경매사에서 판매된 경매작품의 숫자(로트수)는 1.3%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마를렌 뒤마의 1997년도 작품 'Miss January(1997)'가 지난 5월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판매되고 있는 장면. 이 작품은 1360만달러(수수료 포함)에 낙찰됐다. [사진=Christie's Images] 2025.07.17 art29@newspim.com

아트택틱의 CEO이자 분석책임자인 린제이 듀어는 2025 상반기 예술품 경매시장 보고서에서 "올해 미술시장은 전반적으로 호재가 없는 데다 트럼프행정부의 관세정책과 같은 요인으로 인해 경제 불확실성이 심각한 수준인 것에 비하면 미술경매시장 매출은 6.2% 감소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아트마켓 리서치및 분석회사인 아트택틱은 최근 온라인 전용 미술경매, 카테고리 분석, 럭셔리아이템 등 글로벌 예술경매 데이터를 분석한 5개의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전세계 예술품 경매 매출은 전체적으로 6.2% 감소한 반면, 전후및 동시대미술 매출은 무려 19.3%나 감소해 총12억2000만달러에 그쳤다. 반면에 미술시장에서 최고 인기품목인 인상주의및 모더니즘 미술 매출은 7.7% 감소하는데 그쳐 9억8950만달러를 기록했다.

최고급 명품시계, 에르메스 백 등 럭셔리 아이템의 경매매출은 거의 보합세에 해당하는 0.5% 감소로 8억559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에 반해 디자인, 장식예술및 가구 부문은 큰 성장세를 보이며 20.4% 증가해 1억7200만달러를 기록했다. 또 클래식한 고전예술인 올드 마스터스 부문은 35.6%로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1억7120만달러의 매출이 잡혔다.

아트택틱 보고서는 2025년 상반기에 전후및 동시대미술 판매가 감소한 이유로 최고의 블루칩 작품을 일컫는 '트로피 아트'의 출품이 줄어든 것을 꼽았다.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앤디 워홀의 희귀작인 'Big Electric Chair'와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청동조각 'Grande tête de Diego'가 5월 메이저 경매에서 구매자를 찾지 못한 것도 전체 매출을 줄어들게 한 이유라고 지적했다.

듀어 대표는"누구나 탐을 내는 트로피 아트를 많이 갖고 있는 슈퍼리치들은 경매 시장이 저조한데 굳이 작품을 내놓을 필요를 못 느끼고 있다"며 "최고 블루칩 작품은 아니지만 100만달러~1000만달러 이하 가격대 작품은 경매에 꾸준히 나오고 있으나 이들 작품이 전체 매출을 크게 끌어올리지는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인상주의및 모더니즘 미술의 총매출이 7.7% 감소한 것은 구매자의 신규 구매에 대한 보다 보수적이고 위험 회피적인 접근방식을 반영하는 결과라고 해석했다.

듀어 대표는 "불확실한 시장에서 미술 수집가가 100만달러를 쓸 수 있다면 한 달 전까지도 들어본 적이 없는 뉴 아티스트 작품에 돈을 쓰기는 힘든 법이다. 반면에 지난 50년간 시장거래가 꾸준히 이뤄졌던 유명 작가 작품에는 돈을 쓸 수 있어 인상주의및 모더니즘 미술이 그나마 낙폭이 적었다"라고 밝혔다.

ArtTactic이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1910년 이후 뉴욕, 런던, 홍콩의 미술품 경매에서 고가작품이 판매되는 이브닝 세일 매출이 대형 경매사들의 총매출을 견인해왔다. 그러나 주요 경매사들이 가을 경매에 집중하기 위해 예년에 비해 상반기 세일에 초대형 작품의 배치를 다소 소극적으로 해와 매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아트택틱은 분석했다. 물론 위탁작품의 규모가 감소한 것도 이유의 하나라고 보고서는 판단했다. 결론적으로 크리스티 소더비 필립스 등 경매사들은 오는 10월과 11월의 가을 경매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ArtTactic의 온라인 미술경매 분석에 의하면 온라인 세일 또한 올상반기 10% 가량 하락했지만, 이 플랫폼을 통해 판매된 미술작품의 로트 수는 12.9%나 증가했다. 이러한 변화의 원인으로 보고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꼽았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5년간 온라인 거래의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신뢰 또한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제 미술품 투자자들은 온라인 경매에서 수십만 달러짜리 작품도 무리없이 구매하는 등 변화했다는 것이다. 온라인 세일은 더 많은 거래량을 쌓게 하는 등 미술품 경매시장의 판도를 크게 바꾸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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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오르반 16년 집권 '마침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과 유럽연합(EU)의 각종 정책에 사사건건 반기를 들며 '유럽의 이단아'로 불렸던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결국 16년 만에 권좌에서 물러나게 됐다.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치러진 헝가리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페테르 머저르가 이끄는 중도우파 성향의 친EU 신생 정당인 티서(Tisza)당에 몰표를 던졌다. 투표 마감 30분 전 투표율은 77.8%로, 지난 2002년 기록을 약 7%포인트 웃도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투표가 마감된 지 3시간도 채 되지 않아, 오르반 총리는 이번 선거 결과를 "고통스럽다"고 표현하며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그는 부다페스트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승리한 정당에 축하를 전했다"며 "우리는 야당으로서도 헝가리 국가와 조국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0년 총선 압승으로 재집권한 이후 헝가리를 철권통치하며 이른바 '비자유주의적 민주주의'를 주창해 온 오르반의 장기 집권은 마침표를 찍게 됐다. 지지자들에게 패배를 인정한 오르반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16년 철권통치의 종말과 경제난의 역풍 냉전 시절 거침없는 반공(反共) 청년 지도자로 이름을 알렸던 오르반 총리는 1998년 35세의 젊은 나이에 처음 총리직에 올랐으며, 2010년 재집권 이후부터는 권위주의적 행보를 노골화해 왔다. 행정부로 권력을 집중시키고 시민단체(NGO) 활동과 언론 및 사법부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등 민주주의 기준을 둘러싸고 EU와 극심한 갈등을 빚어왔고, 급기야 EU로부터 헝가리에 배정된 수십억 유로 규모의 자금 지원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초래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오르반 총리는 선거 프레임을 "전쟁이냐 평화냐"로 규정하려 애썼다. 반대로 티서당은 헝가리를 우크라이나 전쟁에 끌어들이려 한다고 비난하며, 집권당인 피데스(Fidesz)가 평화를 담보할 '안전한 선택'임을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정작 헝가리 유권자들의 시선은 철저히 보건의료와 국내 경제 등 민생 문제에 쏠려 있었다. 헝가리 경제는 지난 3년간 사실상 정체 늪에 빠져 있으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EU 내에서 가장 심각한 인플레이션 급등세를 겪었다. 식료품 가격은 EU 평균 수준으로 치솟은 반면, 헝가리의 임금 수준은 EU 27개 회원국 중 밑에서 세 번째에 머물면서 국민들의 실생활 고통이 극에 달했다. 저렴한 대출 등 관대한 친가족 정책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우경화된 정부에 염증을 느낀 젊은 유권자층이 변화를 열망하며 대거 돌아서면서 오르반의 발목을 결정적으로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 트럼프·유럽 극우 진영 전폭 지지에도 씁쓸한 퇴장 오르반 총리는 강경한 반(反)이민 정책과 성소수자(LGBTQ+) 권리 제한 등을 앞세워 서방 보수 우파 진영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르반을 "진정한 친구"라 부르며 강력히 지지했고, 양국 관계가 "새로운 정점"에 올랐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 프랑스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독일대안당(AfD)의 알리스 바이델 등 유럽 주요 보수·극우 정치인들이 일제히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이 같은 든든한 외부 지원 사격도 헝가리 내부의 싸늘한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EU "헝가리, 유럽의 길 되찾아" 환영 오르반 총리의 패배 소식에 유럽 주요 지도자들은 일제히 환영 메시지를 내놨다. 특히 브뤼셀에서는 오르반이 지난 16년간 이민정책과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등에서 EU와 잦은 충돌을 빚어온 만큼,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안도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헝가리는 유럽을 선택했다"며 "유럽은 언제나 헝가리를 선택해 왔다. 함께 우리는 더 강해진다"고 밝혔다.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도 페테르 머저르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헝가리의 자리는 유럽의 심장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헝가리 국민이 EU의 가치와 유럽에서 헝가리의 역할에 대한 애착을 보여준 승리"라며 결과를 환영했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강하고 안전하며 무엇보다 단결된 유럽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밝혔다. 크리스텐 미할 에스토니아 총리는 "헝가리 국민이 단결된 유럽 속에서 자유롭고 강한 헝가리를 위한 역사적 선택을 했다"고 평가했으며,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헝가리의 큰 승리이자 유럽의 큰 승리"라고 강조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 역시 이번 선거가 "헝가리 역사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4-13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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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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