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순영 이사장 시선으로 본 아라홍련 생명력
[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박물관은 아라홍련 시배지가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윤순영 이사장의 생태와 예술적 관점으로 새롭게 조명됐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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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영 이사장 촬영한 '아라홍련' [사진=함안박물관] 2025.07.17 |
함안박물관에 따르면 윤순영 이사장은 지난달 28일부터 함안박물관 인근 시배지를 찾아 아라홍련 개화 과정을 사진과 글로 기록했으며, 해당 칼럼은 지난 15일 '애니멀피플'에 게재됐다.
이번 촬영은 박물관 협조 아래 진행됐으며, 박물관은 새벽 시간 시배지를 개방해 재배법과 역사적 배경을 안내하는 등 지원했다.
칼럼에는 고려시대 씨앗에서 발아한 아라홍련의 고유성과 자연미가 다채로운 사진과 함께 소개됐다. 또한, 함안박물관 시배지의 생태적 가치도 강조됐다.
함안박물관 관계자는 "민간 전문가의 접근이 아라홍련 아름다움을 대중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라홍련은 700년 전 고려시대 씨앗에서 발아한 우리나라 고유 연꽃으로, 진화하지 않은 순수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함안 가야읍 도항리에 조성된 시배지는 혼종 발생 없이 원형을 보존하는 중요한 장소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