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단독] '尹정부 추진' 국민연금 세대별 차등제·자동조정장치...국정과제서 빠진다

기사입력 : 2025년07월17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7월17일 06: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복지부 업무보고에 포함됐으나 국정위서 논의 제외

[세종·서울=뉴스핌] 신도경 지혜진 기자 = 윤석열 정부의 국민연금 개혁 방안 가운데 세대별 보험료율 차등 인상안과 자동조정장치 도입안 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정부 5개년 청사진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회(국정위)는 보건복지부가 업무보고에 포함한 이들 개혁안을 국정과제에서 제외했다.

17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복지부는 지난 6월 업무보고에서 이들 제도 도입 방안을 포함시켰으나 국정위에서는 해당 논의를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국정위 위원들은 "두 제도는 이미 국정위에서 논의되지 않고 있다. 논의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자료=보건복지부] 2024.10.07 sdk1991@newspim.com

국민연금 보험료율 세대별 차등제와 자동조정장치는 지난해 9월 윤석열 정부가 연금개혁안을 발표하면서 공식적으로 거론됐다. 세대별 차등제는 세대별로 보험료율 인상 속도를 차등화하는 계획으로, 20대는 매년 0.25%포인트(p)씩, 30대는 0.33%p씩, 40대는 0.5%p씩, 50대는 매년 1%p씩 인상하는 방안이다.

자동조정장치는 인구 구조와 경제 상황에 따라 보험료율, 연금액, 수급 연령을 자동으로 조정하려는 것으로, 물가상승률에서 최근 3년 평균 가입자 수 증감률과 기대여명 증감률을 반영해 연금 인상률이 조정된다. 국민의힘은 이 방안에 찬성해 대선 공약에도 포함시켰으나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시민사회는 "물가상승률만큼 인상률을 조정할 수 없어 실질 연금액이 삭감된다"며 '자동삭감장치'라고 비판해 왔다.

국정위 관계자는 "자동조정장치는 우리 연금 체계와 안 맞는데 (당시 정부가) 들고 나온 것"이라며 "(세대별 차등제도) 겉으로는 청년들을 위하는 것 같지만 실상은 1살 차이로 어떤 사람은 더 많이 내야하고 내는 것에 비해 받는 것은 많지 않은 상황이 생긴다. 오히려 더 사회적 갈등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두 제도는) 국정과제에서 논의되지 않는다"고 했다.

또 다른 국정위 관계자도 "구조개혁은 주로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하고 국정위에서는 방향 위주로 이야기한다"면서도 "연금개혁특위에서도 당시 아이디어로 나온 이들 제도를 안하는 걸로 결정한 걸로 알고 있다. 굳이 그걸 또 추진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 후보자도 지난 16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자동조정장치 도입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정 후보자는 "지난 정부가 자동조정장치를 포함한 연금 개혁안을 발표한 이후 노후 소득 약화에 대한 많은 우려와 지적이 있었다"며 "현재 우리나라 노후 소득 보장 수준이 충분치 못한 점을 고려하면 신중하게 검토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