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플랜엠은 신한투자증권과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장기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및 IPO 대표주관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플랜엠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위해 추진된 것으로, 장기적인 동반성장 관계를 구축하고 회사의 성장뿐만 아니라 국내 모듈러 산업 발전을 위한 금융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차원이다.
신한투자증권 기업금융2본부는 플랜엠의 Pre-IPO 라운드를 주관하고 있으며, 회사의 성장을 위한 다각도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지분(Equity) 투자, 신용대출을 비롯한 채권(debt) 파이낸싱과 보유자산을 활용한 구조화 파이낸싱, 기타 향후 기업 성장에 필요한 국내 및 글로벌 자금조달 솔루션 전반에 걸쳐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은 모듈러 산업 전반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유망기업을 발굴, 투자를 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중인 플랜엠의 Pre-IPO 라운드에도 직접 투자자로서 참여한다.
![]() |
플랜엠 이민규 대표(중앙)와 신한투자증권 기업금융2본부 권혁준본부장(왼쪽), IPO본부 서윤복 본부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플랜엠] |
신한투자증권이 플랜엠에 주목하는 배경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차별화된 기술력이다. 플랜엠은 설계부터 설치, 제작, 유지보수까지 모듈러에 대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자인빌드 역량을 보유한, 국내 1위 모듈러 전문 기업이다.
학교 모듈러 분야에서 인정받은 플랜엠의 모듈러 기술은 다양한 건축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올해 국내 공공기관의 관사, 기숙사, 군간부숙소 등 수주를 통해 주거 모듈러 시장으로 진출했으며, 민간기업의 연구동, 사무동 등 연구 및 업무시설 모듈러 수주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모듈러 기술력을 인정받아 LH 주관으로 진행되는 공동주택 설계 표준화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으며, 용역이 마무리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주예정인 중고층 모듈러 공동주택 사업참여에도 기대된다.
플랜엠은 사업초기부터 해외 400조원의 모듈러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 영국 등 국내외 건축사사무소, 엔지니어링기업, 시행사 등과 협업한 결과 미국, 호주에서 호텔, 교육센터 등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플랜엠은 이러한 성장 잠재력에 기반하여 신한투자증권의 발행주관으로 현재 최대 800억원 규모의 Pre-IPO 라운드 클로징을 앞두고 있다. 다수의 VC들이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7월 말경 종료될 예정이다. 이후 플랜엠은 2026년 중 상장을 목표로 조 단위 기업가치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모듈러 산업의 생태계 조성과 시장 확대에 공동 역할을 수행하며, 국내 모듈러 건축 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