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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재생에너지 대전환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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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인사청문회 참석 모두발언
"탈탄소 녹색문명으로 전환 추진"
"연내 탈플라스틱 로드맵 마련"
"4대강 자연성 회복…환경복지↑"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에너지원 전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김 후보자는 15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화석연료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꼭 필요한 에너지는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에너지 대전환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환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앞으로의 5년은 절체절명의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중차대한 시기다. 탈탄소 녹색문명으로의 전환을 국민과 함께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15 pangbin@newspim.com

김 후보자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노원 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지난 제21대 국회부터 활동환 3선 의원이다. 22대 국회에서는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국회 기후위기탈탄소포럼 등에서 활동, 재생에너지 분야에 강점을 보였다. 

김 후보자는 "작년 안면도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430ppm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제는 일년에 약 3ppm 씩 증가하고 있다"며 "전문가들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450ppm을 초과하면, 지구의 온도가 2도 이상 상승해 세계 경제가 붕괴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산술적으로 따지면 6~7년 후다"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구청장 재임시절부터 국회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하는 기간 동안 기후위기 대응, 에너지 전환,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은 제 공직생활의 지향점이었다"며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한 노원 에너지제로하우스 건립, 공릉 보건지소를 에너지절약형으로 리모델링, 전국 최초 태양광 방음벽 설치 등은 노원을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려는 저의 도전의 결과였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가 모두발언을 통해 약속한 과제는 ▲탄소중립 이정표 수립 ▲기후재난 대비 ▲순환경제 실현 ▲체감 가능한 쾌적 환경 조성 4개다.

탄소중립 지향점에 대해서는 "도전적이면서 실현가능한 2035 국가온실가스(2035 NDC) 감축목표와 2050 장기 감축경로도 마련하겠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사회적 합의를 거쳐 우리 정부의 탄소중립 의지와 미래세대의 부담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수단은 전기차 보급 확대, 배출권 거래제 활성화 등을 언급했다. 그는 "전기차, 히트펌프, 재생에너지 등 탈탄소 산업을 집중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태양광, 풍력, 바이오가스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재생에너지 전환 모델을 발굴하고 지역주민과 이익을 공유함으로써 인구 소멸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배출권 거래제를 정상화하겠다. 배출권 유상할당 비율을 높여 배출권 거래시장의 탄소감축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늘어난 배출권 수익금으로 다(多)배출 업종 탈탄소 전환 지원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수자원 확보 등 기후재난 대비 체계에 대해 김 후보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홍수예보를 고도화하고, 대심도 빗물터널 등 도시침수 방지를 위한 홍수방어시설도 차질없이 확충하겠다"며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에 용수공급 시설을 적기에 지원하고, 물이 부족하고 관로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는 지하수저류댐, 해수담수화 시설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대체수자원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했다.

연내 탈플라스틱 로드맵을 마련하는 등 순환경제 체계 강화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자원을 무한 소비하는 일방향 경제구조를 순환이용-원천감량의 순환형 경제구조로 전환해 지구 악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인류와 자연이 공존하는 새로운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5.06.24 choipix16@newspim.com

김 후보자는 이어 "금년 내 탈플라스틱을 마련하고 재생원료 사용 의무를 확대하고 플라스틱·전기전자제품에 대한 제조·수입자 재활용 책임을 강화해 자원이 선순환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대기오염총량제 단계적 강화, 4대강 자연성 회복,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문제 근원적 해결 등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김 후보자는 "생물다양성이 우수한 지역을 보호지역으로 지정, 국토의 자연가치를 지키고 더 많은 국민이 자연의 혜택을 누릴 수 잇도록 고품격 생태관광 프로그램도 적극 발굴하겠다"며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문제도 근원적으로 해결, 저소득층과 어린이·노인 등 민감·취약계층도 기본 환경권을 보장받도록 환경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이어 "대기오염총량제를 단계적으로 강화해 사업장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하겠다"며 "4대강의 자연성을 회복하겠다. 발원지부터 하구까지 물흐름의 연속성을 살리고, 촘촘한 오염원 관리를 통해 수질과 수생태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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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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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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