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모빌리티 토탈 솔루션 기업 카네비모빌리티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2001년에 설립된 카네비모빌리티는 자동차 전장품과 모빌리티 토탈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는 기업이다. 설립 초기 애프터마켓 전장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해왔으며, 이후 PIO(Port Installed Option) 사업과 자율주행 핵심 솔루션,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을 확장시켰다.
과거 이동수단에 국한되어 있던 자동차가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진화함에 따라 카네비모빌리티도 해당 분야에 주목했다. SDV(Software Defined Vehicle)의 핵심 요소인 인포테인먼트(In-Vehicle Infotainment, 이하 IVI)와 라이다(LiDAR), DCU(Data Communication Unit), V2X(Vehicle-to-Everything) 등의 솔루션을 개발해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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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비모빌리티 로고. [사진=카네비모빌리티] |
IVI의 경우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및 디지털 콕핏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라이다(LiDAR)는 차량뿐만 아니라 적용범위를 넓혀 지난 6월 서울 지하철 및 경인선을 비롯해 대구, 부산 등에 총 3500여대를 공급한 바 있다. 또한 라이다 센서 'VL-R2' 모델이 탑재된 횡단보도의 음성안내 보조장치도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되면서 판매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외에도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1000톤 미만의 전기추진선박 동력시스템을 개발해 인천광역시와 서울특별시 친환경 전기 선박에 공급하는 등 모빌리티 토탈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기선박에 사용되는 10여종의 주요 장비와 동력 제어용 소프트웨어 개발은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카네비모빌리티 관계자는 "센서와 통신, 제어 솔루션, 소프트웨어, 전력 시스템 등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산업을 넘어 선박과 드론, 로봇 등 다양한 모빌리티 산업에 진출해왔다"며, "기존의 전장품 산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하고 신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