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기업 실적 낙관에 S&P500·나스닥 최고치 경신

기사입력 : 2025년07월11일 05:31

최종수정 : 2025년07월11일 05:3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델타항공, 전반적인 실적 기대감 높여
엔비디아, 종가 기준 시총 4조 달러 달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0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기업 실적 기대와 인수합병(M&A) 관련 소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주는 불확실성에도 뉴욕 증시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2.34포인트(0.43%) 오른 4만4650.64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20포인트(0.27%) 상승한 6280.4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9.33포인트(0.09%) 전진한 2만630.6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업 실적 기대와 밸류에이션 부담 속에서 이날 뉴욕증시는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델타항공이 발표한 기대 이상의 2분기 실적과 연간 실적 가이던스 회복 결정은 시장 분위기에 내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델타는 이날 11.99% 상승 마감했다.

개장 전 발표된 경제 지표는 고용시장의 지지력을 확인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5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23만5000건을 밑도는 수치다.

재니 몽고메리 스콧의 마크 루스치니 수석 투자 전략가는 이날 델타항공의 실적과 꽤 온건한 실업수당 청구 수치가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트럼프 정부의 높은 관세 정책이 수입 가격에 미치는 영향에 따른 인플레이션 여파를 잘 알기 위해서는 올해 마지막 3개월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올해 2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시장이 지지력을 보이는 가운데 변동성은 축소됐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25% 내린 15.74를 가리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비디아 종가 기준 4조 달러 기업

S&P500지수 편입 11개 업종 중 기술업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외한 9개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재량 소비업은 0.98% 올랐으며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0.8% 가까이 전진했다.

델타항공의 실적 발표 속에서 다른 항공주도 강세를 보였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14.33% 올랐고 아메리칸 항공 역시 12.47% 전진했다.

기술주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엔비디아는 0.75% 상승해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달성했다.

반면 메타플랫폼스와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는 0.76%, 2.93%. 0.40% 내렸다. 테슬라는 오는 11월 6일 주주총회 날짜를 확정하면서 4.73% 급등했다.

MP머터리얼스는 국방부가 희토류 공급망 자립을 위해 최대 주주가 된다는 발표로 50.62% 폭등했다. WK 켈로그는 이탈리아 페레로가 켈로그 인수에 가까워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0.63% 급등했다.

◆ 관세 수사에 무감각, 실적으로 관심 이동

전문가들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데 주목하고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의 정치 상황을 구실로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브라질 역시 같은 비율의 관세로 미국에 대응하기로 했다.

스파르탄 캐피털 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지금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은 잠시 제쳐두고 다가오는 실적 발표에 집중하기 시작한 시점"이라며 "델타가 좋은 실적 전망을 내놨고. 그것은 시장에 긍정적인 자극이 된다"고 진단했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크 딕슨 리서치 및 정량 전략 책임자는 "올해 초와 비교해 현재 시장 밸류에이션이 더 높아졌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관세와 관련된 수많은 불확실성이 있었고 이제는 새로운 마감 시한까지 생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시장은 이런 오락가락하는 상황에 완전히 무감각해진 상태이고,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시선은 내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2분기 기업 실적 발표로 옮겨가고 있다. 웰스파고 투자연구소의 크리스 헤이버랜드 글로벌 주식 전략가는 "다음 주부터 2분기 실적 발표 기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기업들이 관세 속에서 어떻게 실적을 관리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주 공개되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관세 영향이 얼마나 반영됐는지도 주목할 만하다. TD증권은 5월 CPI가 전월 대비 0.3%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해 5월 0.1%보다 오름폭을 확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TD는 "세부적으로 6월에는 상품 가격이 오르며 관세 전가가 일부 나타날 것"이라며 "하지만 5월과 달리 서비스 부문이 이런 가격 상승을 상쇄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특검 "박성재 영장 기각 납득 어렵다"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별검사(특검)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재청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박지영 특검보는 15일 브리핑에서 "법원의 결정은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하나 박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은 법무부 장관의 지위나 헌법적 책무,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할 때 납득하기 어렵다. 특검은 신속히 법원의 판단을 다시 받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특히 기각 사유로 언급한 피의자가 위법성을 인식하게 된 경위나 피의자가 인식한 위법성의 구체적 내용, 피의자가 객관적으로 취한 조치의 위법성의 존부나 정도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고 충분한 공방을 통해 가려질 필요가 있다는 부분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12·3 비상계엄 선포 시 군으로 사회 질서를 유지할 상황, 비상계엄을 선포할 실체적 요건을 갖추고 있지 않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공지의 사실"이라며 "피의자가 객관적 조치를 취할 당시 비상계엄의 위법성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은 다툼의 여지가 없어 위법성 인식은 공방에 필요가 없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특검은 추가 보강 수사 등에 대해선 조금 더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특검보는 "(박 전 장관의) 위법성의 구체적인 내용이라든가 본인이 그 위법성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볼만한 다른 사실관계는 충분히 현출돼 있다"며 "위법성을 인식했다라고 볼만한 사전에 여러 가지 행위나 행태는 범죄 사실로도 그렇고 증거로도 제출이 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 특검보는 박 전 장관이나 하급자 추가 조사 가능성에 대해 "(증거를) 보완하는 조치도 저희가 생각해 볼 수 있겠다"며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지는 내부적인 논의를 통해 결정이 돼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hyun9@newspim.com 2025-10-15 12:24
사진
1달러 테더 '5700원·1600원' 제각각 거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대표적인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가격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크게 널뛰었다. 한때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자 1600원에서 5700원까지 오가며 심한 변동성을 나타낸 것이다. 달러와 1:1 연동돼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불안정적인 자산이 된 셈이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테더 가격이 1655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급락했고 이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에 수요가 몰린 여파다. 빗썸에서 거래된 테더 시세창. [사진= 빗썸 갈무리] 테더는 달러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이때 달러/원 환율은 1436원이었지만 김치프리미엄이 10% 이상 붙으면서 테더 가격이 환율 이상으로 벌어졌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와 해외거래소 간 가상자산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테더 가격이 5755원까지 오르는 이상 급등 현상도 발생했다. 달러/원 환율을 상회한 것은 물론 업비트를 비롯한 다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거래 가격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특히 빗썸의 경우 렌딩(코인 대여) 서비스 청산 과정에서 이 같은 급등 현상이 발생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빗썸의 렌딩서비스는 대여한 메이저 자산의 시세가 급등락해 자동상환 레벨에 도달하면 모두 시장가로 매도되는 구조다. 이후 확보된 원화로 대여했던 가상자산을 시장가로 매수해 상환하게 된다. 청산 과정에서 시장가 매수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테더 가격을 계속 밀어 올렸다는 관측이다. 테더 가격이 급격히 뛰면서 빗썸에서 테더를 대여한 일부 투자자들은 예기치 못한 청산 사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빗썸은 상환 매매 발생 시 시세 왜곡 상태를 방지하는 '도미노 청산 방지 시스템'의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후속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통상 달러 등 실물자산과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혀왔다. 테더 또한 국내 시장에서 달러 자산의 저장 및 거래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게 평가됐다. 그런데 이번 변동성 장세에서 국내 거래소의 테더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 사실상 '스테이블코인=안전성'이라는 개념이 깨진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더(USDT) 는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에 다른 코인 가격이 변하더라도 가치는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테더 수요가 높은 국내 하락장에는 1달러보다 가격이 높아지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 청산을 막기 위해 추가 테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국내시장에서 테더를 포함한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공급 대비 수요가 순간적으로 크게 앞서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이 또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해 이날 기준 빗썸 내 대여금액 1위 종목은 테더로 대여 금액은 933억원이 달한다. 이는 2위인 비트코인 대여금액(218억원)의 4배 수준이다. 코인 대여 서비스 상위 자산인만큼 변동성 위기 시 청산 위험도 높게 평가된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해외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급등락이 발생할 때 국내 거래소에서 해당 가격변동이 100% 반영되지 않아 김치프리미엄 또는 역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여기에는 테더도 포함된다"며 "이번 폭락 사태의 경우 국내 거래소의 원화 거래가격이 폭락을 전부 반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김치프리미엄이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 2025-10-14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