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지역 주민 기상상황 관계없이 육지 이동, 교통편의 획기적 변화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국토교통부의 국도5호선 기점 연장 결정에 따라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조치로 기존 통영시 도남동에서 남해군 창선면까지 43km가 추가 지정됐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10일 오전 10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확정과 관련해 "이번 국도 지정은 남해안에 꿈의 도로를 실현할 첫걸음이자 대한민국과 동북아 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구상"이라며 "제7차 국도건설계획 반영 등 사업 조기 실현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는 여수~부산 152km 구간을 잇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번 연장으로 통영 수우도·사량도를 포함한 주요 섬들이 신규 연결되며, 향후 한산대첩교 등 5개 대형 해상교량 건설이 예정돼 있다.박 지사는 중앙정부와 지속 협력하고 지역 정치권과 공조하며 사업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국회의원 공동토론회' 개최와 전문가 자문회의, 시·군 정책 워크숍 등을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넓혔다.
사업 완공 시 하루 최대 1만7000 대 교통량 발생이 예상된다. 운행비용·시간비용 등 연간 약 1000억 원 절감 효과와 함께 생산유발효과 약 4조 원, 취업유발효과 약 2만5000명으로 경제적 파급력이 클 전망이다.
도서지역 주민 이동권 보장 및 응급의료 접근성 개선 등 생활여건 변화에도 기대가 모인다.
도는 이번 노선 확정을 계기로 관광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산대첩교 등 랜드마크 조성과 민간자본 유치로 관광산업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가덕신공항·철도망과 연계한 복합관광벨트 구축에도 나설 방침이다.
박 지사는 "섬 연결 해상국도가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