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완주군이 저출산 문제 대응과 다자녀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달부터 양육비 지원 대상을 기존 셋째 자녀에서 둘째 자녀까지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정책에 따라 지원 대상은 완주군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만 9세 둘째 자녀 이상으로 정해졌다. 군은 예산 상황을 고려해 일시적 확대가 아닌 단계적으로 범위를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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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7.09 lbs0964@newspim.com |
군은 올해 만 9세, 내년에 만 8~9세, 이후에는 매년 한 살씩 낮춰 2028년에는 만 6~9세까지 둘째 이상 모든 자녀에게 월별로 혜택이 돌아간다. 셋째 이상은 기존과 동일하게 만 6~9세까지 계속 지원받는다.
신청 방법은 보호자가 신분증, 통장사본, 주민등록등본을 준비해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신청 월 다음 달부터 매달 10만 원씩 지급된다.
완주군은 대상자가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2015년생 아동 가정에 안내문 발송, 읍면 현수막 설치와 군청 홈페이지 홍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이달 한 달 동안 집중 신청 기간도 운영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양육비 지원 확대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의 시작"이라며 "아이 한 명 한 명이 완주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지속가능한 인구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