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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파주 40도·서울 37도 펄펄 끓었다...온열질환자 속출·가축도 폐사(전국)

기사입력 : 2025년07월08일 18:41

최종수정 : 2025년07월08일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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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광명 올해 최고 기온...서울도 평년 대비 9도 높아
온열질환 사망자 작년 2배...낮 '무더위'·밤 '열대야' 한동안 이어질 듯

[서울=뉴스핌] 정승원 최수아 기자·전국부 = 8일 낮 경기도 광명과 파주 지역의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어서면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고 가축이 폐사하는 등 전국적으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6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7도를 넘어섰다. 오후 3시 24분 경기도 파주에서 40.1도를 기록했고 3시 42분에는 경기도 광명시의 기온이 40.2도를 기록하며 펄펄 끓었다.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이자, 기상 관측 이래 7월 상순 역대 최고 기록이다.

역대 서울 최고 기온은 1위가 1939년 7월 9일 36.8도로, 86년만에 새 기록으로 갈아치운 것이다. 2위는 2019년 7월 6일 36.1도다.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2025.07.08 geulmal@newspim.com

◆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충남서 첫 사망 발생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자도 발생했다. 전날 경북 구미의 대광건영 건설현장에서 20대 외국인 노동자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구조 시 재해자의 온도는 40도에 달했다.

전날 구미의 낮 최고 기온은 35도였으며 건설현장의 체감온도는 더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용노동부는 사인 확인을 위해 이번 주 부검을 진행하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날도 충남에서도 90대 노인이 열사병 추정 사망 판정을 받았다. 올해 충남의 첫 온열질환 사망자다.

실제로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는 지난해 대비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지난 6일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3명에서 2배 이상 늘었다.

이날 경기 파주, 광명이 40도, 서울이 37도를 넘어서면서 온열질환자와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또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가축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의 국민 안전관리 일일 상황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폭염으로 죽은 가축의 수는 13만7382마리였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4만5812마리 늘어난 수치다. 폐사한 가축은 12만 마리 이상이 가금류였다.

정부도 기록적인 폭염에 대책 마련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폭염 대비 건설현장 노동환경 점검에 나섰고 보건복지부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 확인에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사업장 현장 지도 점검을, 농림수산식품부는 폭염 대비 여름 배추의 안정적 생산과 유통을 위한 현장 점검 태세에 돌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 평년보다 9도 높은 서울 최고 기온...열대야도 지속

이날 서울 지역 최고기온인 37.8도는 서울의 평년 최고기온은 28.8도 보다 9도 높은 기온이다.

오후 5시 8분, 저녁이 다가온 시간에도 서울 낮 기온은 37.3도로 확인됐다. 일부 지역에는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이날 수도권 최고기온은 ▲인천 35.6도 ▲수원 36.7도 ▲이천 36.8도 등 대체로 35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62개 지점 평균 폭염일수는 평년 기준 4.1일이나 전날(7일)까지 3.3일을 기록했다.

영덕, 의성, 구미, 영천, 거창, 합천, 밀양, 산청, 정읍, 울산, 포항, 대구 등은 7월 첫번째 주 내내 폭염이 발생했다.

서울 등 국내 서쪽 지역에 발효된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올해 서울 폭염경보는 '역대급 더위'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18일 빠르게 발효됐다.

이는 태백산맥을 넘어 건조해진 바람이 서쪽으로 이동하며 뜨거운 지면을 따라 데워지는 현상 때문이다.

한반도에 동풍이 불면서 태백산맥에 서쪽에 위치한 서울을 비롯한 지역들은 당분간 낮은 뜨거운 무더위가 계속되고 밤에도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지속되겠다.

지난달 18일 강릉에서 올해 첫 열대야를 시작으로 19일 대전·대구·광주 등 전국 12개 지점에서 역대 가장 이른 열대야가 기록됐다.

기상청은 "서쪽지역의 경우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불어오는 동풍이 백두대간을 넘어 불며 더욱 기온이 올라 동쪽보다 덥겠다. 반면에 동쪽은 비교적 선선한 동풍이 불어오며 더위가 조금 완화될 가능성도 있겠다"고 밝혔다.

전남 영암군의 한 오리농장. [사진=뉴스핌 DB]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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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 테더 '5700원·1600원' 제각각 거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대표적인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가격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크게 널뛰었다. 한때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자 1600원에서 5700원까지 오가며 심한 변동성을 나타낸 것이다. 달러와 1:1 연동돼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불안정적인 자산이 된 셈이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테더 가격이 1655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급락했고 이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에 수요가 몰린 여파다. 빗썸에서 거래된 테더 시세창. [사진= 빗썸 갈무리] 테더는 달러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이때 달러/원 환율은 1436원이었지만 김치프리미엄이 10% 이상 붙으면서 테더 가격이 환율 이상으로 벌어졌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와 해외거래소 간 가상자산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테더 가격이 5755원까지 오르는 이상 급등 현상도 발생했다. 달러/원 환율을 상회한 것은 물론 업비트를 비롯한 다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거래 가격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특히 빗썸의 경우 렌딩(코인 대여) 서비스 청산 과정에서 이 같은 급등 현상이 발생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빗썸의 렌딩서비스는 대여한 메이저 자산의 시세가 급등락해 자동상환 레벨에 도달하면 모두 시장가로 매도되는 구조다. 이후 확보된 원화로 대여했던 가상자산을 시장가로 매수해 상환하게 된다. 청산 과정에서 시장가 매수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테더 가격을 계속 밀어 올렸다는 관측이다. 테더 가격이 급격히 뛰면서 빗썸에서 테더를 대여한 일부 투자자들은 예기치 못한 청산 사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빗썸은 상환 매매 발생 시 시세 왜곡 상태를 방지하는 '도미노 청산 방지 시스템'의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후속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통상 달러 등 실물자산과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혀왔다. 테더 또한 국내 시장에서 달러 자산의 저장 및 거래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게 평가됐다. 그런데 이번 변동성 장세에서 국내 거래소의 테더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 사실상 '스테이블코인=안전성'이라는 개념이 깨진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더(USDT) 는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에 다른 코인 가격이 변하더라도 가치는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테더 수요가 높은 국내 하락장에는 1달러보다 가격이 높아지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 청산을 막기 위해 추가 테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국내시장에서 테더를 포함한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공급 대비 수요가 순간적으로 크게 앞서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이 또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해 이날 기준 빗썸 내 대여금액 1위 종목은 테더로 대여 금액은 933억원이 달한다. 이는 2위인 비트코인 대여금액(218억원)의 4배 수준이다. 코인 대여 서비스 상위 자산인만큼 변동성 위기 시 청산 위험도 높게 평가된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해외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급등락이 발생할 때 국내 거래소에서 해당 가격변동이 100% 반영되지 않아 김치프리미엄 또는 역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여기에는 테더도 포함된다"며 "이번 폭락 사태의 경우 국내 거래소의 원화 거래가격이 폭락을 전부 반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김치프리미엄이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 2025-10-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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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온스당 4100달러 돌파…유가 상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중국 간 여전한 무역 갈등 우려와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13일(현지시간) 금값이 온스당 4100달러를 돌파했다. 국제유가는 반등했는데 백악관이 중국과의 긴장 완화를 위한 합의 가능성을 시사한 데 주목하며 배럴당 60달러 아래에 머물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3.3% 뛴 온스당 4,133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한때 4,116.77달러까지 올랐다가 한국시간 기준 14일 오전 2시 47분 기준 2.2% 오른 온스당 4,106.48달러를 기록했다. 금괴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한 중국에 오는 11월 1일부터 추가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고, 이달 말 한국 경주에서 예정됐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만날 이유가 없는 것 같다"며 부정적으로 발언해 긴장감을 키웠다. 이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을 만날 것으로 낙관하면서 갈등 완화를 시사하긴 했으나,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완전히 떨치지는 못했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 56% 상승하며 지난주 처음으로 4,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번 상승세는 지정학적·경제적 불확실성,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 중앙은행들의 꾸준한 금 매입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블루라인퓨처스의 최고시장전략가 필립 스트리블은 "금 가격의 상승 모멘텀은 충분히 이어질 수 있다"며 "2026년 말까지 5,0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들의 꾸준한 매입, 탄탄한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미·중 무역 긴장, 그리고 낮은 미국 금리 전망이 금 시장의 구조적 지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레이더들은 10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97%, 12월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하고 있다. 금은 이자 수익이 없는 자산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저금리 환경에서 강세를 보인다. 애나 폴슨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국 경제학회(NABE) 연례회의에서 올해 2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소시에테제네랄 애널리스트들은 금 가격이 2026년에 5,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스탠다드차타드는 내년 금 가격 평균 전망치를 4,48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상품 리서치 글로벌 헤드 수키 쿠퍼는 "이번 랠리는 지속될 여력이 있다고 보지만, 장기 상승세를 위해서는 단기 조정이 오히려 건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물 은 가격은 3.1% 오른 온스당 51.82달러를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 52.12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과 마찬가지로 은 가격도 금리 인하 기대와 공급 부족 등 요인으로 지지를 받고 있다. 유가도 미중 관련 소식을 지켜보며 반등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59센트(0.9%) 오른 63.32달러에 마감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59센트(1%) 상승한 59.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중국과의 관계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11월 1일로 예정된 관세 부과 계획은 여전히 유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 깊숙이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토마호크 미사일'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 회원국으로부터의 원유 공급 차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유가 상승 재료가 됐다. DBS의 애널리스트 수브로 사카르는 "현재 시장의 매도세는 워싱턴과 베이징이 협상 의지를 보이면서 진정된 모습"이라며 "단기적 유가 흐름은 결국 무역 협상의 결과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OPEC은 이날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의 전 세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기존 수준으로 유지했다. OPEC은 보고서에서, OPEC+ 산유국들의 증산이 이어지면서 2026년 석유 공급 부족 규모가 이전 예상보다 훨씬 작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합의가 이뤄지면서, 전 세계 원유의 3분의 1이 생산되는 중동 지역에서 전투가 재점화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다. 이날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남아 있던 마지막 생존 이스라엘 인질들을 석방했다. kwonjiun@newspim.com 2025-10-14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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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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