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중지 기준 정부보다 강화 적용
스마트 시스템으로 현장 실시간 점검
전사적 아이디어 공모로 안전문화 확산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근로자 건강 보호를 위해 폭염 대응 종합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한난은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근로자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한난형 폭염 대응 종합 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폭염 상황 관리 ▲작업 환경 통제 ▲기본 수칙 준수 등으로 구성됐으며, 발빠르고 철저한 예방조치가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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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 전경 [사진=한난] 2025.07.08 rang@newspim.com |
특히 정부 권고보다 한층 강화된 자체 기준을 적용해,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일 경우 옥외 작업을 중단하고 휴게 시간을 확대하는 등 근로자 보호 조치를 세분화해 시행한다.
이와 함께 한난은 열수송관과 열원 설비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태블릿PC 등 이동형 단말기를 활용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올해부터는 본사에서도 폭염대책 이행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강화해 이중·삼중의 점검 체계를 갖췄다.
현장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한난은 협력사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폭염 극복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행 중으로, 이를 통해 현장 여건을 개선하고 창의적인 제안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이번 폭염 대응 종합 대책 추진이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안전 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시켜 공공 부문의 안전 관리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전 최우선 경영 방침의 실천을 통해 국민을 보호하고, 공공 안전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